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맨 처음 스기무라 사부로가 등장한 건 2003년, 벌써 14년 전이지요. 이쯤에서 슬슬 시리즈 전체를 훑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어요. 이을용 선수가 축구경기 도중 중국선수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려 퇴장당했던 그해에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짧은 머리말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탐정이란 존재는 미스터리 세계에서 매우 드문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며, 『누군가』의 주인공으로 “평범하고 이렇다 할 장점도 없지만 일상생활은 안정되어 있어 안락하고 행복한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캐릭터가 태어납니다. 재벌가의 딸과 결혼한 서른다섯 살의 아저씨. 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들어간 장인의 회사 이마다 콘체른에서 사내보를 만드는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남자입니다.


이런 그에게 오너이자 장인으로부터 특명이 떨어집니다. 어느 날 이마다 콘체른 회장의 개인 운전수가 폭주하는 자전거에 치여 죽음을 당합니다. 확실한 목격자도 뚜렷한 단서도 없습니다. 게다가 경찰 쪽은 단순 사건으로 처리할 기색. 죽은 이의 두 딸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버지의 일생을 책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합니다. 특이한 종류의 책이니까 언론 같은 데서 이슈가 되면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 책의 책임 편집을 맡으라는 것이 바로 주인공에게 떨어진 특명입니다.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딸과 함께 그 아버지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던 스기무라는 두 딸과 아버지 사이에 얽힌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믿을 수 없는 악의를 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그로부터 일 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이름 없는 독』(이 발표된 건 2006년)에서 스기무라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편집부에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 겐다 이즈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중입니다. 제대로 해내는 일은 하나도 없는데다 부원 전체와 마찰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였던 것이죠. 급기야 편집장과 싸우고 나가 일주일째 소식이 없던 겐다에게 퇴직을 통보하자 분개한 겐다는 ‘자긴 잘못이 없고 오히려 부원들이 자신을 괴롭혔으며 성희롱과 함께 협박까지 당했다’는 투서를 회장실로 보냅니다. 회장의 지시로 이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겐다의 전 직장을 찾아간 스기무라는 그녀가 거기에서도 같은 행태를 보였으며 이력서에 기재된 경력, 학력, 나이가 모조리 거짓이었음을 알고 이렇게 술회합니다. “이 넓은 세상에는 우리의 상식 범위 안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가지고 그 사고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막연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본인이 살 집을 계약하기 위해 부동산에 드나든 덕분에 이 작품을 구상할 수 있었다고 말한 미야베 미유키는 『이름 없는 독』에서 새집증후군, 택지 오염, 자살 사이트, 노인 문제 등 사회의 온갖 ‘독’을 등장시키지만 결국 핵심은 사람이 가진 ‘악’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겐다 이즈미는 그 ‘악’이 형상화된 인물로, 딱히 범죄자라고 분류되지 않은 우리 곁의 누구라도 분노에 휩싸일 수 있고, 분노는 독이 되어 타인과 자기 자신까지 침식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정체를 특정할 수 없는, 정말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누군가’로부터 ‘독’이 뿜어져 나올 수 있다…… 『누군가』로부터 이어져 나온 선은 그러한 형태로 『이름 없는 독』에 연결되는 것이지요.


『이름 없는 독』과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사이의 간극은 약 7년입니다. 그동안 미야베 미유키가 생각하는 ‘악’은 좀 더 기괴하게 비틀려지고 거대해졌습니다. 어느 날, 버스가 통째로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죠. 범인은 권총을 든 노인으로 버스 안에는 인터뷰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던 스기무라도 타고 있었습니다. 노인의 요구조건은 ‘자신이 지목한 세 사람을 찾아내서 데려오라’는 것. 한편으로 그는 인질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사과의 의미로 위자료를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인질들은 노인의 빼어난 말솜씨에 점점 감화되어 가지만, 곧 특공대가 버스에 진입하자 노인은 자살해 버립니다. 인질 전원이 무사한 채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 보이지만 진짜 수수께끼는 이제부터입니다. 인질이었던 승객들 앞으로 죽은 범인이 보낸 거액의 위자료가 도착한 것입니다. 죽은 노인은 어떻게 이토록 큰 금액을 인질들에게 보낼 수 있었을까. 대관절 왜 보냈을까.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주장과 ‘정당한 대가이니 그냥 가져도 된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동요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스기무라는 사건의 배후에 ‘닛쇼 프런티어 협회’라는 악질 다단계 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출간 당시 저는 세 명의 독자들과 함께 미야베 미유키를 직접 만나서 인터뷰했습니다. 작가는 약간 상기된 얼굴로 왜 소설을 썼는지 들려주었는데 이런 내용이었어요. 


일본의 전후 사회는 다단계나 투자사기가 줄곧 문제였습니다. 새로운 법률로 그것을 금지하면 이번에는 그 법망을 피해 가는 새로운 수법이 나오지요. 지금도 골치 아픈 문제예요. 내가 태어난 1960년대에 나왔던 수법이 옛날에 잊힌 줄로만, 법률로 근절된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날 인터넷을 통해 다시 확산되고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폭넓게, 더구나 옛날을 전혀 모르는 젊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수십 년 전의 수법인데도 아직 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 다이어트 식품을 취급하는 다단계 사기가 많습니다.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 ‘건강해지고 싶다’, ‘열심히 일해서 저금했으니 이 돈을 좀 운영해서 이자를 얻고 싶다’ 같은 우리 일상생활의 사소한 소망을 노리는 인간들이 싫었어요. 생활에 밀착된 그 악랄하고 치사한 수법이 정말 싫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악질 다단계 회사라는 최상급의 악과 맞닥뜨린 이후로 스기무라는 공교롭게도 신변에 큰 변화를 맞으며 독립합니다. ‘공교롭게도’라고 썼지만 작가는 『누군가』를 시작할 때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복선 비슷한 걸 깔아두었어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복 속에서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해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배짱이 필요한 걸까. 그게 양동이 하나의 분량이라고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건 한 컵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컵이 양동이로 자라리라는 전망도 없다. 결혼한 지 칠 년. 나는 언제나 내 컵을 소중히 들고 다녔다. 작지만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이러한 전환점을 통해 사립탐정이 된 스기무라가 맞닥뜨리는 사건은 다시 소소한 형태로 회귀하지만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랄까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일말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미야베 미유키 정도의 필력이라면 얼마든지 해피하고 산뜻하게 『희망장』의 이야기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을 텐데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까. 마치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에서 (독자들의 원망을 들을 줄 알았으면서도) 스기무라와 아내 나오코의 관계를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처럼 말이죠. 이유가 뭘까. 이 점에 주목해서 『희망장』을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덧) 간단요약


행복한 탐정 시리즈 1

『누군가』 _우리 주위에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지독한 악의를 품을 수 있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 2

『이름 없는 독』 _이 넓은 세상에는 우리의 상식 범위 안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가지고 그 사고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막연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 3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_악은 전염된다. 아니, 모든 인간이 마음속에 깊이 숨겨 가지고 있는 악, 말하자면 잠복하고 있는 악을 표면화시키고 악행으로 나타나게 하는 마이너스의 힘은 전염된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읽은 『토킹 투 크레이지』의 표현을 빌려 이 세 권을 집요하게 다시 요약하면 “우리는 반드시 미친놈과 만나게 된다”는 정도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마침내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 스기무라에게 의뢰하십시오.



행복한 탐정 시리즈 4, 『희망장』, 방금 출간했습니다. 오늘 의뢰하면 내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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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31 15: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로미 2017.05.31 16: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당장 주문했어요. 이번 주말은 구운 오징어와 찬 맥주를 친구삼아 희망장을 읽어야겠어요.

    • 마포 김사장 2017.06.02 2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드디어 내일이 대망의 주말이군요.
      ...하지만 저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신세...
      피할 수 없으니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자매님이 제몫까지 주말을 즐겨주시길.

  3. 언제적..스컬리 2017.05.31 19: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약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는데... 나는 10시까지 야간당직일 뿐이고....ㅠㅠ

    개인적으로 이름없는 독은 정말 소중한 책이에요.
    북스피어와 미미여사를 한꺼번에 만나게 해준 책이니까요~!!!
    책 크기, 글자체, 편집디자인 그 무엇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것이 없는 책.
    그러고 보니.... 올해가 북스피어와 미미여사를 만난지 10년째 되는 해군요!!
    에헤라디야~~~~

    이제 스기무라 탐정을 만났으니..
    미미여사의 새로운 에도물은 언제 나오나요???

  4. 네모 2017.06.01 2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컬리 ㅋㅋㅋ
    지방이라서 미션 수행은 못 하겠지만...


얼마 전 은행에 환전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원화를 10, 20유로로 적당히 바꿔달라고 부탁했더니

창구 담당 직원분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물었다.

“유럽여행 가시나 봐요. 어디 가세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분의 자세는

‘당신이 어디에 가는지 궁금하다기보다,

이건 그야말로 고객 응대 차원에서 묻는 거야’

...에 가까웠다.


물론 대놓고 업무매뉴얼적 표정으로 물은 건 아니지만

환전하러 오는 고객에게 응당 이런 걸 물어봐 주려면

저분도 나름대로 귀찮겠구나 싶어서

나도 짧게 대답했고 말았다.


"네, 프랑스요."

"아, 프랑스, 좋죠."

"네, 뭐."

"(뜬금없이) 몽마르뜨 언덕에서 사진 꼭 찍으세요(하더니 웃음)."

"아, 네(끄덕끄덕)."

"프랑스만 가세요?"

"네? (무슨 뜻인지 몰라서 멀뚱멀뚱 쳐다봄.)"

"비행기로 그렇게 멀리 가면

다들 주변에 다른 나라도 둘러보고 오시던데."

"네에."


이 대목에서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망설였지만

그렇게까지 물어보는데 가만히 있으면,

'뭔가 비싼 비행기값 내고 고생고생 날아가

고작 프랑스만 덜렁 보고 돌아올 한심한 놈'

취급을 받을 것 같아,

“행사에 초대받아 가는 거라서요”

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랬더니,


“무슨 행사요?”

(매뉴얼을 벗어나 약간 궁금한 표정)

“거기... 그, 도서전에요.”

“무슨 도서전이요?”

(아까보다 조금 더 궁금한 표정)

“빠리 도서전...”


...까지 얘기했을 때,

그분의 그 표정을 뭐라 설명해야 하나,

‘갑자기 포텐 터짐!!’

이라고 하면 짐작이 가실지.

움직이던 손을 멈춤과 동시에

눈이 다소 동그래지더니

상체도 약간 앞으로 내밀며,


“에에? 작가세요?”


하고 (아마도) 진심으로 화알짝 웃으며 묻는 거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이런 표현은 그분께 실례지만) 귀여우시던지

하마터면 “에햄, 네, 실은 제가 작가...”라고 대답할 뻔했다.


속으로는 삼 초가량

‘아아 내가 작가였다면 참으로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하고.

그야말로 ‘당신을 웃게 할 수 있다면

나 오늘부터 작가할래'적 상황인데.


왜 이런 얘기를 꺼냈냐면

오늘 소개할 남자가

그런 상황으로 인해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작가 마이클 르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렇게 적었다.


“나는 내 아내와 엄마가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그 단편은 마침내

첫 번째 앨버트 샘슨 시리즈인 『인디애나 블루스』로 완성되었다.

두 사람이 웃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 딸 리즈는 분명 웃었다.

내가 앨버트를 낳았을 때 리즈는 두 살이었다.”


실제로 르윈은 자상하고

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그가 낳은 탐정 앨버트 또한 작가의 심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데,

그 특징을 대충 살펴볼짝시면-,


1) 술을 즐기지 않는다.

2) 술 맛보다는 커피 맛에 더 까다로움.

3) 커피보다는 오렌지 주스를 더 좋아하고,

4) 담배는 일절 피우지 않는다.

5) 하물며 마약 따위야 더더욱 사절.

6) 탐정 주제에 권총을 무서워한다.

7) 대신이라고 할지 책을 엄청 좋아함.

8) 시원한 백화점에서 책 읽는 걸 선호.

9) <율리시즈>부터 <법률과 가사>까지 닥치는 대로 읽음 .

10) 시간만 났다 하면 읽음.

11) 여성관은 순수할 정도로 올곧다.

12) 미인에게 유혹받아도 깨끗하게 거절.

13) 오직 한 사람("내 여자")만을 마음에 두고 있는 순정파.

14) 여성에 대한 태도처럼 스포츠도 오직 농구만을 사랑하지만 모든 스포츠에 관해 박식하다.


즉, 앨버트 샘슨이라는 인간은

그야말로 성실함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탐정인 것이다.

그리고 탐정으로서의 이러한 자세가

미야베 미유키에게 상당히 어필한 듯하다.


내가 작년에 독자원정대와 함께

미미 여사를 인터뷰하러 갔을 때

그녀는 우리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저는 ‘앨버트 샘슨’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에요.

시리즈를 전부 읽고 났더니

샘슨 같은 탐정을 만들어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스기무라 사부로가 탄생했어요.

샘슨의 매력은,

일단 멋있지 않다는 거예요(웃음).

힘도 세지 않고요.

수수께끼의 미녀가 등장하지도 않아요.

탐정 소설에 흔히 나오는 멋진 대사를 읊조리지도 않죠.

하지만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이에요.

그런 점들이 무척 좋았어요.”


그러고는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몇몇 작품은 한국에서도 출간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이라는 것은 반쯤 농담이지만

『인디애나 블루스』는 좋은 책이니까

출간해도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에... 또... 그래서 말인데...

그 책이 어제 출간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겼거든요. 



제가 이거 시리즈로 쭉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앨버트 샘슨’ 시리즈의 다음 권도 계약했고

이미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역자는 최내현 씨.

앨버트 샘슨만큼이나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예요.

아직 모르실 테지만.


어쨌든 시리즈는 항상

첫 책을 팔기가 너무 어려워서요(한숨).

이 점을 십분 감안하여

한번쯤 거들떠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덧)

이번 신간 또한 잭팟 이벤트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시면 딸려갈 거예요.

지난 번 당첨자가 한 분이셨으니,

이번에야말로 노려주세요^^;


아울러, 마포 김 사장의 지령 30호 발송했습니다.

31호부터 받아보실 분은 아래 링크로 가서 메일주소 남겨주시길.

http://booksfear.com/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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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간서치 2016.03.30 23: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거의) 모든 (결혼한) 여자의 로망,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가 저기 있다고요?
    하, 또 영접하러 가야하나?
    거기 샘슨 씨~~~~~~~~~~!!!

    • 마포 김사장 2016.03.30 2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심지어 이 책을 번역한 최내현 씨 또한
      매우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임...

      ...이라고 말해도 누군지 모르시려나ㅎ.

    • 간서치 2016.04.01 08: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최내현 님이라면 북스피어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계시면서 북스피어 책도 번역하시는 분이시지요?

      저는 그분의 역서 <이와 손톱>과 <나무바다 건너기>를 읽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나무바다...>를 읽으면서 이 유머러스함은 작가의 것일까, 아니면 역자의 재주일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둘 다겠지요?!

    • 마포 김사장 2016.04.01 09: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역시 뭘 좀 아시는 간서치 님ㅎ.

  2. 미텐미츠 2016.03.30 2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 이 남자 너무 멋지... 반드시 구매하겠습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30 23: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니 구매하셔도,
      그냥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오늘밤은 설치지 않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텐미츠 2016.03.31 0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푹 주무시라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하는 김에 겸사겸사 신발들도 다시 구경을 해봤는데요, 음. 빨강이 아니라 브라운이었나봐요.

    • 마포 김사장 2016.03.31 0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 그럼 저는 브라운(얇다, 귀가)...

    • 미텐미츠 2016.03.31 0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냥 가려다가 구매하신다는 말에 좀 진지해져서 다시 찬찬히 살펴 보니 으음... 정장 스타일에 신으실 신발이 하나 있으신 거죠? 그렇다면 아예 스니커즈 스타일로 하나 사시는 것도 나을 것 같네요. 편하게 신으시기엔.

      http://www.t2r.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1943&category=031

      이게 가격도 앙증맞게 떨어지고, 깔끔하니 괜찮을 것 같아요. 약간 책임감 느끼는 중입니다. ;

      그럼, 정말 줄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31 01: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정장에 신는 신발은 있고요.
      한데 하얀색이라...
      흐음.
      때가 잘 타지 않을까, 하는 자취생적 걱정이.

    • 마포 김사장 2016.03.31 04: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흰색은 때가 타는 대로 멋지다, 라...
      흰색 신발은 초등학교 실내화 이후로
      한 번도 신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떠올리기 어려운 경험이 아닐 수 없는 것이나
      듣고보니 꽤 그럴 듯하여 적극 추진해보기로
      마음 먹으며... 잡니다.

    • 미텐미츠 2016.04.01 0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런, 못 주무시고.

      저는 흰색은 때가 타는 대로 멋지다,
      는 생각으로 늘 흰색 운동화만 신고 다녀서 잘 모르겠네요. ㅎ
      신간 포스팅에 이런, 신발 이야기나 계속 하고...
      에고, 덧글에 '누'가 되것어요.

      그런고로 마지막에 황급히,
      "책 아주 재미날 거 같아서 기대 만발이에요!"
      라고 급 마무리하며 정말 줄입니다.

      (설마 이젠 정말 주무시겠거니.)

      언제나 무의식 중에 잘못 쓰는 띄어쓰기 버릇이 여기서 딱 걸렸군요... 고치고 갑니다. ;

  3. 박봉자매 2016.03.31 08: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기무라 사부로 좋아해요. 약간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으나....
    샘슨은 조금 다를 것 같네요. 기대기대기대.


    • 마포 김사장 2016.03.31 1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샘슨은 확실히 답답한 타입은 아니에요.
      잉그리답게 스기무라보다는 여유가 있달까ㅎ.
      모쪼록 잘 부탁드려요.

    • 박봉자매 2016.03.31 21: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실물 딱 확인하는 순간, '와....이거이거 어디 소파 같은 데 푹 눌러 앉아서 유유자적 읽기 딱 좋겠구나' 생각했어요.

    • 마포 김사장 2016.03.31 2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완전 쨍- 하지 않습니까? ㅎ
      그런 표지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후다닥 읽어주시길.

    • 박봉자매 2016.04.03 09: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열거해주신 샘슨 특징 읽으면서 '고리타분할지도 모르겠다'고 예단했더랬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 ㅋㅋㅋㅋ

    • 마포 김사장 2016.04.04 09: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습니다.
      때문에 미미 여사가 반하고 제가 반하고
      그리하여 시리즈로 주구장천 만들겠다고 다짐한 것이지요. 후후.

  4. 루크씨 2016.03.31 12: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령의 에피소드를 재밌게 읽고나서 주문도 슥했습니다~ㅎ
    샘슨이란 남자처럼 잉그리다운 여유를 저도 한 번 갖고 싶어지네요. 어떤 하드보일드 스토리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첫 시리즈의 출발선에서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

    • 마포 김사장 2016.03.31 17: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자매님, 오랜만^^.
      슥 주문하셨다니 저는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이왕이면 온라인서점에 리뷰도 부탁드려요(아니나다를까, 뻔뻔).

    • 루크씨 2016.03.31 18: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엄밀히 말하자면 자매님은 아니고 형제님입니다ㅎㅎ
      그동안 회사생활에 치어있어서 오프에서 뵌지가 꽤 지난거 같네요.
      리뷰를 남겨본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지령도 기대해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31 18: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럴수가.
      착각했음.
      송구해요ㅠ.
      어쨌거나 송구한 거는 송구한 거고
      리뷰를 남기겠다고 하셨으니까 진짜 남기셔야 되는 겁니다.
      남아일언중천금장부일언대천금!

  5. 박은미 2016.04.01 00: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책이 빨리 달려왔음 좋겠는데..
    계속 내주시면 열심히 사서 읽을께요~

  6. 조송희 2016.04.01 15: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최내현 ㅡ님 ㅡ팬클럽 만들어드려야겠어요...단 그분이 탐정등록을 ㅡ완료하시면 말예요..ㅎㅎ;;
    저는 익숙한 이름 ㅡ입니다..리뷰남길때 늘 역자이름도 같이 적는데..그래서 ㅡ이죠..익숙하단건...
    잘 읽고 갑니다..모셔오고 나서 얘기해야겠다는...

    • 마포 김사장 2016.04.02 00: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케이ㅎㅎ.
      이번 소설은 정말 원작자와 번역자의 케미가 잘 맞았지 말입니다.
      그런 만큼, 후다닥 읽어주시옵고
      인디애나 블루스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7. 2016.04.01 17: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02 0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하루 늦게 등록되는 바람에 그리 된 것 같아요.
      일단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해 주세요.
      제까닥 보내줄 겁니다.
      그리 해주기로 얘기가 된 거니까요.
      혹시 안 되면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 씨비스킷 2016.04.05 11: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위에분도 저와 같은 답을 받으셨네요. 쿨하게 전그럼다음기회에 구해보도록하겠습니다 하고싶지만...다음기회가 있을까싶기도하고...저도 부탁드립니다 꾸벅...베풂이넘치는 북스피어!사랑합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05 1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그렇군요.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우편번호, 주소, 연락처, 성함을 남겨주시면
      제까닥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16.04.07 09:53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8. 네모 2016.04.01 21: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잿팟 이벤트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지전에 구매했다고 안 딸려왔네요. ㅜㅜ

    • 마포 김사장 2016.04.02 00: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위에 적었지만,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해 주십시오.
      보내 줄 거예요.
      안 되면 저한테 말씀해 주세요.
      제까닥 해결해 드릴게요^^.

    • 네모 2016.04.04 20: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타깝지만 해당 이벤트가 31일에 다시 진행되었고,
      이전 고객님께서 구매하셨을때는 종료된 상태로 이벤트 노출 되지 않고 있어서 주문 과정에서 기대별점 작성 하실 수 없어 주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로,
      기대별점을 주문 과정에서 남겨주셔야 자동 적용되면서 사은품 함께 보내드리고 있는 부분으로,
      이미 출고 완료 된 주문은 기대별점 작성이 어렵다 보니,
      서비스 어려운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라네요.ㅜㅜ

    • 마포 김사장 2016.04.04 2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렇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걱정마시길.
      제가 제까닥 보내드리겠습니다.

      (우편번호) 주소, 연락처, 성함을
      비밀글로 남겨주셔요^^.

    • 2016.04.04 21:33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9. Esme 2016.04.10 17: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책 소개도 매력적이고 미미여사님 추천이라 하셔서 이번에 책 주문하면서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다만 내용면에서는 전혀 걱정이 안 되는데 표지 말이죠... 시리즈로 내신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출간될 시리즈 모두 비슷한 느낌의 표지일까요? 일단 시리즈의 첫 권을 구입하면 다음 책은 무조건 구입하게 될텐데 미야베월드2막처럼 표지 통일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이상한 질문을 하게 되어서 죄송해요ㅜㅜ 하지만 제게는 꽤 신경쓰이는 부분이라서요. 지금 책이 몹시 강렬한 이미지라서 더 궁금하기도 하고...
    매번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Honkoni 2016.04.11 1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yes 24 에서 책 주문했는데요, 그래서 책을 읽고 있는데요, 책만큼이나 기분 좋았좋게 받은 사은품 있잖아요. 그걸 날려버렸어요 ㅠ,ㅠ
    책 먼저 허겁지겁 읽느라 비닐 뜯지도 않고 신문함에 같이 넣어뒀는데, 엄마가 분리수거 하면서 신문과 함께 버려 버렸다는 ;;
    '나만 알기엔 가까운 책' 도입부를 받아들고, 아 진짜 이 출판사 이벤트 한번 맛깔나게 한다 이러면서 히죽 거렸는데... 왜 남의 물건을 함부로 버리냐며 엄마한테 큰소리 치는 아침을 시작해 버렸는네요. (사실 엄마탓은 아닌데 말이죠) 신문함에 넣어두는게 아니었는데... 결국 그 아까운 책 도입부는 종이조차 만져보지 못한채 사라져 버렸네요. 기분이 이상해서 올려 봅니다. 그래서 말인데 그 아까운 책 제목이 뭔가요?
    사서 보든가 해야지요 ㅠ,ㅠ

    • 마포 김사장 2016.04.11 1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이런 안타까운 일이...
      제가 하나 보내드리면 좋은데,
      그게 전량 각 인터넷서점 창고에 들어가 있어서
      따로 하나를 보내드릴 수가 없네요. 괜히 송구...
      아까운 책 제목은, 뭘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영원의 아이>, <스나크사냥>,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ㅠ.

    • Honkoni 2016.04.11 12: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마포 김사장님 댓글보니까 더 안타깝네요. 특정 한권의 책이 아니라 셋 중 하나였군요. 혹시나 하고 경비실 뒤쪽에 있는 폐지함에 가보았으나 뒤져서 찾아보기에는 제 키 보다 더 높게 폐지가 쌓여 있어서 고개만 숙이고 올라왔습니다. 우씽 - 그건 그렇고 인디애나 블루스 잘 읽었습니다. 천천히 읽다가 뒤로 갈수록 손맛이 짜릿해져서 얼마 남지않은 페이지수 아까워 하면서 읽었네요. 일단 제 생의 첫 미스테리 북이라는게 인연이네요. 이쪽 장르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북스피어 흥하세요~

    • 마포 김사장 2016.04.11 14: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리 말씀해 주셔서 고마워요.
      인디애나 블루스가 잘 맞으셨다니,
      얼른 속편의 출간에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인디애나가 잘 맞으셨으면 당연히
      미야베 미유키의 <누군가> <이름 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도 읽어보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11. 2016.04.16 23: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성식이 형 2016.04.18 1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출간 전부터 그 부분이 약간 애매할 것 같아 걱정했습니다...어찌보면 예견된 질문이었으니... 오히려 담당자였던 제가 죄송합니다...^^;; 우선 그 '코트'가 '코트'라고 적었지만, '코트를 살 돈'을 의미한다는 걸 아시지요? 원서에도 그저 back pocket이라고만 적혀 있답니다. 결국 남자 옷에 달린 돈을 넣을 만한 뒷주머니는 바지주머니를 말하는 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을까 모르겠습니다.

    • 푸른바람 2016.04.18 18: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하! 그렇군요~ 코트를 살 돈으로 생각해도 되는 거군요. 진짜 코트만 생각했어요. ^^ 안 그래도 제가 뭘 놓쳤나 계속 궁금했었어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12. 책사랑 2016.04.17 08: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북스피어의 책은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만 본 소소한 독자입니다 에도시리즈를 처음접한건 작년인데 홈피는 첨들어와보네요 사실 밴 다인 시리즈 때문에 검색하다 들어오게된건데....일기를 쭈욱 읽어내려가다보니 급격한 책욕심이....-_-......재밌어보이는 책이 너무많으네요....(이미 책장에 책이 3겹으로 꼿혀있는데..ㅠ.ㅠ) 특히 세이초님 시리즈랑 박람강기 시리즈는 꼭 봐야겠어요 -_-+(책을 안고자는한이 있더라도....)
    인디애나 블루스도 꼭 사서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씨미 해주시길 바랄께요!

    • 마포 김사장 2016.04.18 17: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네, 고마운 말씀 ㅎ.
      박람강기 시리즈는, 1쇄가 다 팔리고 나면
      더 찍지 않을 예정이니 필히 모아주시길 부탁드려요.
      아울러,
      현재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이 인쇄중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책사랑 2016.04.19 20: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_-+ 박람강기부터 후딱 지르겠습니다!


      그런의미로다가....파일로 밴스시리즈는...?
      기달릴꺼야.......기달릴꺼야..........기달릴꺼야...............


      그냥 그렇다고요^.^*(부담가지시란건아님)

  13. 차단된 자 2016.04.18 12: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탐정의 특징 목록만 봐도 끌리는지라 얼른 주문했는데
    이 일 저 일에 치여 이제야 읽었습니다.
    간도 좀 심심하고 재료의 맛 자체도 세지 않아서 처음 먹었을 땐 무슨 맛이지 싶었지만
    하루 지나고 나니 왠지 또 생각나는 그런 음식 같은 책이네요. ^^

    결론: 빨리 다음 편을 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