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맨 처음 스기무라 사부로가 등장한 건 2003년, 벌써 14년 전이지요. 이쯤에서 슬슬 시리즈 전체를 훑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어요. 이을용 선수가 축구경기 도중 중국선수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려 퇴장당했던 그해에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짧은 머리말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탐정이란 존재는 미스터리 세계에서 매우 드문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며, 『누군가』의 주인공으로 “평범하고 이렇다 할 장점도 없지만 일상생활은 안정되어 있어 안락하고 행복한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캐릭터가 태어납니다. 재벌가의 딸과 결혼한 서른다섯 살의 아저씨. 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들어간 장인의 회사 이마다 콘체른에서 사내보를 만드는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남자입니다.


이런 그에게 오너이자 장인으로부터 특명이 떨어집니다. 어느 날 이마다 콘체른 회장의 개인 운전수가 폭주하는 자전거에 치여 죽음을 당합니다. 확실한 목격자도 뚜렷한 단서도 없습니다. 게다가 경찰 쪽은 단순 사건으로 처리할 기색. 죽은 이의 두 딸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버지의 일생을 책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합니다. 특이한 종류의 책이니까 언론 같은 데서 이슈가 되면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 책의 책임 편집을 맡으라는 것이 바로 주인공에게 떨어진 특명입니다.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딸과 함께 그 아버지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던 스기무라는 두 딸과 아버지 사이에 얽힌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믿을 수 없는 악의를 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그로부터 일 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이름 없는 독』(이 발표된 건 2006년)에서 스기무라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편집부에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 겐다 이즈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중입니다. 제대로 해내는 일은 하나도 없는데다 부원 전체와 마찰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였던 것이죠. 급기야 편집장과 싸우고 나가 일주일째 소식이 없던 겐다에게 퇴직을 통보하자 분개한 겐다는 ‘자긴 잘못이 없고 오히려 부원들이 자신을 괴롭혔으며 성희롱과 함께 협박까지 당했다’는 투서를 회장실로 보냅니다. 회장의 지시로 이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겐다의 전 직장을 찾아간 스기무라는 그녀가 거기에서도 같은 행태를 보였으며 이력서에 기재된 경력, 학력, 나이가 모조리 거짓이었음을 알고 이렇게 술회합니다. “이 넓은 세상에는 우리의 상식 범위 안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가지고 그 사고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막연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본인이 살 집을 계약하기 위해 부동산에 드나든 덕분에 이 작품을 구상할 수 있었다고 말한 미야베 미유키는 『이름 없는 독』에서 새집증후군, 택지 오염, 자살 사이트, 노인 문제 등 사회의 온갖 ‘독’을 등장시키지만 결국 핵심은 사람이 가진 ‘악’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겐다 이즈미는 그 ‘악’이 형상화된 인물로, 딱히 범죄자라고 분류되지 않은 우리 곁의 누구라도 분노에 휩싸일 수 있고, 분노는 독이 되어 타인과 자기 자신까지 침식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정체를 특정할 수 없는, 정말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누군가’로부터 ‘독’이 뿜어져 나올 수 있다…… 『누군가』로부터 이어져 나온 선은 그러한 형태로 『이름 없는 독』에 연결되는 것이지요.


『이름 없는 독』과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사이의 간극은 약 7년입니다. 그동안 미야베 미유키가 생각하는 ‘악’은 좀 더 기괴하게 비틀려지고 거대해졌습니다. 어느 날, 버스가 통째로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죠. 범인은 권총을 든 노인으로 버스 안에는 인터뷰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던 스기무라도 타고 있었습니다. 노인의 요구조건은 ‘자신이 지목한 세 사람을 찾아내서 데려오라’는 것. 한편으로 그는 인질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사과의 의미로 위자료를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인질들은 노인의 빼어난 말솜씨에 점점 감화되어 가지만, 곧 특공대가 버스에 진입하자 노인은 자살해 버립니다. 인질 전원이 무사한 채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 보이지만 진짜 수수께끼는 이제부터입니다. 인질이었던 승객들 앞으로 죽은 범인이 보낸 거액의 위자료가 도착한 것입니다. 죽은 노인은 어떻게 이토록 큰 금액을 인질들에게 보낼 수 있었을까. 대관절 왜 보냈을까.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주장과 ‘정당한 대가이니 그냥 가져도 된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동요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스기무라는 사건의 배후에 ‘닛쇼 프런티어 협회’라는 악질 다단계 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출간 당시 저는 세 명의 독자들과 함께 미야베 미유키를 직접 만나서 인터뷰했습니다. 작가는 약간 상기된 얼굴로 왜 소설을 썼는지 들려주었는데 이런 내용이었어요. 


일본의 전후 사회는 다단계나 투자사기가 줄곧 문제였습니다. 새로운 법률로 그것을 금지하면 이번에는 그 법망을 피해 가는 새로운 수법이 나오지요. 지금도 골치 아픈 문제예요. 내가 태어난 1960년대에 나왔던 수법이 옛날에 잊힌 줄로만, 법률로 근절된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날 인터넷을 통해 다시 확산되고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폭넓게, 더구나 옛날을 전혀 모르는 젊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수십 년 전의 수법인데도 아직 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 다이어트 식품을 취급하는 다단계 사기가 많습니다.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 ‘건강해지고 싶다’, ‘열심히 일해서 저금했으니 이 돈을 좀 운영해서 이자를 얻고 싶다’ 같은 우리 일상생활의 사소한 소망을 노리는 인간들이 싫었어요. 생활에 밀착된 그 악랄하고 치사한 수법이 정말 싫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악질 다단계 회사라는 최상급의 악과 맞닥뜨린 이후로 스기무라는 공교롭게도 신변에 큰 변화를 맞으며 독립합니다. ‘공교롭게도’라고 썼지만 작가는 『누군가』를 시작할 때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복선 비슷한 걸 깔아두었어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복 속에서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해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배짱이 필요한 걸까. 그게 양동이 하나의 분량이라고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건 한 컵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컵이 양동이로 자라리라는 전망도 없다. 결혼한 지 칠 년. 나는 언제나 내 컵을 소중히 들고 다녔다. 작지만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이러한 전환점을 통해 사립탐정이 된 스기무라가 맞닥뜨리는 사건은 다시 소소한 형태로 회귀하지만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랄까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일말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미야베 미유키 정도의 필력이라면 얼마든지 해피하고 산뜻하게 『희망장』의 이야기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을 텐데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까. 마치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에서 (독자들의 원망을 들을 줄 알았으면서도) 스기무라와 아내 나오코의 관계를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처럼 말이죠. 이유가 뭘까. 이 점에 주목해서 『희망장』을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덧) 간단요약


행복한 탐정 시리즈 1

『누군가』 _우리 주위에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지독한 악의를 품을 수 있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 2

『이름 없는 독』 _이 넓은 세상에는 우리의 상식 범위 안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가지고 그 사고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막연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 3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_악은 전염된다. 아니, 모든 인간이 마음속에 깊이 숨겨 가지고 있는 악, 말하자면 잠복하고 있는 악을 표면화시키고 악행으로 나타나게 하는 마이너스의 힘은 전염된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읽은 『토킹 투 크레이지』의 표현을 빌려 이 세 권을 집요하게 다시 요약하면 “우리는 반드시 미친놈과 만나게 된다”는 정도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마침내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 스기무라에게 의뢰하십시오.



행복한 탐정 시리즈 4, 『희망장』, 방금 출간했습니다. 오늘 의뢰하면 내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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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31 15: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로미 2017.05.31 16: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당장 주문했어요. 이번 주말은 구운 오징어와 찬 맥주를 친구삼아 희망장을 읽어야겠어요.

    • 마포 김사장 2017.06.02 2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드디어 내일이 대망의 주말이군요.
      ...하지만 저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신세...
      피할 수 없으니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자매님이 제몫까지 주말을 즐겨주시길.

  3. 언제적..스컬리 2017.05.31 19: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약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는데... 나는 10시까지 야간당직일 뿐이고....ㅠㅠ

    개인적으로 이름없는 독은 정말 소중한 책이에요.
    북스피어와 미미여사를 한꺼번에 만나게 해준 책이니까요~!!!
    책 크기, 글자체, 편집디자인 그 무엇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것이 없는 책.
    그러고 보니.... 올해가 북스피어와 미미여사를 만난지 10년째 되는 해군요!!
    에헤라디야~~~~

    이제 스기무라 탐정을 만났으니..
    미미여사의 새로운 에도물은 언제 나오나요???

  4. 네모 2017.06.01 2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컬리 ㅋㅋㅋ
    지방이라서 미션 수행은 못 하겠지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오기 전까지

저는 자주 이사를 다녔습니다.

대학에 다니며 자취하던 시절에는 돈이 없으니까

툭하면 옮기곤 했어요.


그래서 에피소드도 꽤 많은데

오늘은 미아리의 허름한 반지하 월세로

막 이사했을 무렵에 겪은 이야기를

한자락 해볼까 합니다.


제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주말의 일이었습니다.

집들이를 겸해 생일을 축하해 준다면서 친구들이 잔뜩 왔다간 터라

주방에는 먹다 남은 케익이며 그릇이 산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자취생으로서 저의 원칙은 ‘설거지거리를 쌓아놓지 않는다’입니다.


저는 티비를 크게 틀어놓고 그릇을 씻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텔레비전 소리가 줄어들었어요.

저는 ‘뭐지?’ 싶어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티비 리모컨은 아까 제가 놓아 둔 대로 바닥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텔레비전 방송 소리는 이내,

벌레가 웽웽거리는 소리처럼 흘러나왔어요.

작지만 들리니까

오히려 고요함이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등줄기에 오한이 스쳤습니다.

등 뒤에

차가운 덩어리가 생겨난 것 같았습니다.


바로 뒤에 뭔가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뒤돌아보지 못한 채

손가에 의식을 집중하려 했습니다.


이럴 때는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한 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괜히 돌아보거나 당황해서는 안 된다.

무시야말로 최선책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뒤쪽을 의식하면서도

짐짓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계속 설거지를 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시선이 수도꼭지에 머물렀습니다.


반짝이는 은색의 길고 평평한 수도꼭지 표면에

설거지하는 저의 얼굴이 비쳤습니다.

그리고 제 얼굴 위로

다른 누군가의 얼굴이.


제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긴 머리의 여자 같았어요.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검푸른 얼굴에 걸려 있었습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눈을 부릅뜨고,

극단적으로 아래로 쏠린 눈동자가

저의 손가를

등 너머로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눈을 꼭 감았습니다.

심호흡을 한 번 한 다음 눈을 뜨고

그릇을 씻는 손가만 주시하며

손을 움직였습니다.


냉랭한 공기는 여전히 등을 쓰다듬듯 흘렀습니다.

그러더니 불쑥

텔레비전 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동시에 등 뒤에 냉기도 사라졌고요.


긴장이 풀린 저는 다시 수도꼭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기 위해 돌아보고 싶었지만

끝까지 자제했습니다.


설거지를 마저 하며 태연히 싱크대를 정리하고

침대로 돌아와서야 저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꼭지를 통해 보게 된 그것은

곰곰이 생각하면 좀 이상한 구석도 있었습니다.


제가 수도꼭지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 그 위로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 여자가 더 높은 곳에 있었다는 뜻이잖습니까.

그러려면 저보다 머리 하나가 더 높아야 됩니다.

제 키가 1미터 75니까 그 여자는 적어도 1미터 95는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그것은

제 뒤에 서서 등 너머로 손가를 바라본 게 아니라

위쪽 천장 쪽에서 내려다 본 게 아닐까 하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해서 의자를 끌어다가 천장을 조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싱크대 위쪽 천장 한곳에

오래된 단자함 같은 게 있더군요.

사람 머리가 하나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여서

이사 당시에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저는 가만히,

낡은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부적 비슷한 종이가 있었는데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축, 미야베 미유키 최신간 <희망장> 출간!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침내 서민생활밀착형 탐정으로 전직하여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다.


첫 의뢰인은 친한 동네 아주머니.

잘 해결해 주면 당번제 쓰레기장 청소를

일 년간 면해 주겠다는 귀여운 거래를 제안하는데...”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딱 일주일간

미미 여사 신간을 예약판매합니다.

아울러 5월 25일은 제 생일이기도 하지요.


제 생일을 축하해 주실 요량이면 말로만 그러지 마시고

이 책을 사주십시오.

지금 예약구매한 형제자매님들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션카드를 드립니다.



이 미션카드는 <희망장>을 팔아먹겠다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서울국제도서전이라는

행사 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걸

확실히 좀 알아주셔야 해요.


링크는 이쪽입니다.


알라딘_https://goo.gl/ObG10e

예스24_https://goo.gl/k742gr

인터팍_https://goo.gl/eF7bX8

교보_https://goo.gl/BPF7AU


이상,

마포 김 사장의 자축성생일기념

낙서였습니다.


덧)

처음부터 끝까지

참으로 뻔뻔한 얘기뿐이지만

어디까지나 오늘은 제 생일이니까 말이죠.

저 위에 스토리의 뒷부분이 궁금하신 형제자매님들은

SBS 책하고 놀자 <김홍민의 어둠의 책방> 팟캐스트를 찾아서 들어주십시오. 


마포 김 사장의 지령 43호 발송했습니다. 

44호부터 받아보실 분은 아래 주소에 비밀글로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길.

http://booksfear.com/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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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단된 자 2017.05.25 10: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일 축하드립니다.
    결제 완료! >_<

  2. 케치군 2017.05.25 16: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웅, 안 그래도 사려고 했지만 더더욱 빨리 사야겠군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추신. 이상하게 다들 '생신 축하'는 안 좋아하시더군요,,^_ㅠ

  3. 푸른하늘 2017.05.25 18: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일 추카추카해요~
    사부로 시리즈라니 좋네요~
    도서전 가본게 언제인가 싶은데 출동하고 싶네요.
    이제 결제하러 가볼게여~
    행복한 생일 되시길요~~^^

    • 마포 김사장 2017.05.25 2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의 그 사건 이후
      사부로 씨는 약간 변한 듯해요.
      일본에서는 그래서 반응이 좋은 모양입니다만.
      여튼, 두껍습니다. 각오해 주시길^^.

  4. llorica 2017.05.25 20: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5의 제곱으로 딱 떨어지는 예쁜 생일이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미미여사님의 신간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물은 제가 받은 것 같네요.
    .... 그나저나.
    그동안 격조했습니다(_ _) 저 따위 이미 잊으셨대도 할 말이 없을 듯.
    건강하시죠? 나이 드니 몸에 돈 들어갈 일만 많아지고 가끔 서럽습니다.
    사장님,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만수무강 하시고, 좋은 책 많이많이 내 주세요:D

    • 마포 김사장 2017.05.25 22: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자매님, 오랜만.
      잘 지내셨지요.
      저는... 건강은 한데 이런저런 일이 많아져서,
      머리가 빠지고 있습니다...(한숨)
      이러다가 만수무강에 지장 있을 것 같기도...

  5. 2017.05.25 22: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7.05.25 22: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경력이 전혀 없으신 상태니까,
      일단은 실무를 조금이나마 해보시는 게
      어쨌거나 좋습니다.
      그 정도 나이면 늦은 건 아니고요.

      출판 관련 강의를 들어두시는 것도 괜찮아요.
      1) 한국출판인회의
      2) 엑스플렉스
      3) 한겨레문화센터
      대략 이 세 군데에서 편집, 마케팅 관련 강의를 좀 들어보시죠.

      음,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도 29살에 출판사 창업할 때
      정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전혀, 네버,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이런저런 강의를 많이 들은 게 도움이 됐습니다.

    • 2017.05.26 00:55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6. 꺄오 2017.05.26 15: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완전 쫄깃하게 읽어 내려오다가 다리 힘이 쭉 풀리는 전개네요...^^
    스기무라 시리즈 저번에 좀 섭섭했거든요.
    화목하고 평범한 가족의 가장이란 이미지가 깨져서..ㅠㅠ
    그래서 다음 시리즈는 패스할까 했더니...
    뭔가 너무 소소해서 끌리는 동네탐정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알리딘으로 가 봅니다~~~

    • 꺄오 2017.05.27 11: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리고 저 이벤트 당첨되었어요^^
      북스피어X 구입하고 알라딘 개봉열독 아무말대잔치 댓들 달았는데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마음산책 선물이 왔네요. ^^~~~사장님 블로그 글보고 댓글써서 당첨되었으니 앞으로도 블로그 글 열독할께요.

    • 마포 김사장 2017.05.27 1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이번에는 다시 소소한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미미 여사는 역시 소소한 이야기를 잘 써요.
      하지만 두껍죠. 소소한데 두꺼움 ㅎㅎ.

      북스피어 선물X를 받으셨다면 좋았을 텐데.
      저희 것도 근사하거든요^^.
      물론 마음산책 선물X도 근사했겠지만요.

  7. 언제적...스컬리 2017.05.26 17: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일 축하해요~

    메일 보냈수.

    얼른 구입하도록 하지요~ ㅋ

  8. 돌아에몽 2017.05.28 01: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많이 늦었지만 사장님 생일 축하드려요 'ㅁ'
    당일날에 미역국은 잘 챙겨드셨나요?
    다른 책선물하고 같이 사려고 희망장도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네요 내일 일어나서 결제하려구요.
    어서 받아보면 좋겠네요.
    요즘 개인적인 일에, 회사생활에 통 여유가 없어 홈피도 잘 못들어오고 했는데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왔어요 'ㅁ'
    국제도서전 갈 예정인데 미션카드 뭔지 궁금하군요! +ㅁ+

    • 마포 김사장 2017.05.30 22: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당일날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김탁환 선생의 신작 교정지를 들여다봤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미션카드는... 말씀드리면 재미없죠 ㅎ.

    • 언제적 스컬리 2017.05.31 19: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홍.. 김탁환 샘의 신작이라굽쇼?
      교정지를 보는 중이라면,,, 조만간????

      무슨 내용이실까요~

운동

from 이런저런 이야기 2017.05.18 19:20


우리 아버지는 행당동에 있는 어느 아파트에서 수위로 근무한다. 그 수위실에는 언제나 거의 모든 일간지가 구비되어 있다. 아파트 구독자들에게 배달하는 분이 지나다가 “심심할 때 보세요”라며 한 부씩 넣어준다고. 그래서 늘, 거의 모든 일간지를 훑어보는 우리 아버지는 신문에 내가 쓴 칼럼이나 기사가 나면 곧장 전화를 주신다. 이때 아버지와 나의 대화 패턴은 한결같다.


“신문에 났던데, 봤냐?”

“네.”

“별일 없지?”

“네.”

“밥 잘 챙겨먹고.”

“네.”


정말, 내가 결혼해서 나 같은 아들이 태어나면 답답해서 돌아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겨먹길 이렇게 생겨먹을 걸 뭐 어쩌겠나. 한데 어제 중앙일보에 기사가 난 걸 보고 전화를 주셨을 때는 대화의 내용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신문에 났던데, 봤냐?”

“네.”

“별일은 없지?”

“네.”

“운동도 좀 하고.”

“아... 네...”




어째 요즘 입맛이 막 돌아서 보이는 대로 이것저것 주워먹었더니(한숨)... 운동은 안 하지만 내가 신문에 나오면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같으니까 불효자는 (열심히) 씁니다. 아아, 다음 주는 서울신문 마감인가.


덧) 

이달 말에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희망장>이 출간됩니다. 오랜만에 현대물, 간만에 최신작이라고나 할까. 두껍습니다. 본사를 원망하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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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단된 자 2017.05.18 20: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희망장>!
    이거 재미있어요. 기대 기대~

  2. 2017.05.18 20: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7.05.18 2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앗, 송구해요.
      제가 요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재밌는 거' 준비담당위원장이 되었는데
      그거 준비하다 보니 경황이 없어서.
      내일 전화 드릴게요.

  3. tilly 2017.05.19 0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간만에 들렸더니, 우찌 이리 기쁜 소식이...

    미야베 미유키 여사 신작 느므느므 기다렸습니다~ 특히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라는 점에서 더욱 더..기분 좋네요~

    클릭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4. 언제적..스컬리 2017.05.19 1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우하하하하...
    저도.. 마찬가지.. 마흔을 넘기면.... (아직..이셨나.. 혹시) 이전과 정말 달라요..

    얼마전에 친정아버지를 뵙는데 좀 헐렁한 옷을 입었더니
    "너 언제 이렇게 살쪘냐.... " 하시대요.ㅋㅋㅋ

    마흔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살겠다던 친구가 그러대요..
    죽지 않을 만큼 먹고 죽을 만큼 운동해야 살 빠진다고.

    아.... 괴로워라.. ㅋ

    그나저나... 알라딘에 알림 신청해놧는데 언제 나와요 할랬더니 이렇게 예고를!!!

    아...... 또 어떻게 월말을 기다려요.

    • 마포 김사장 2017.05.25 10: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습디다.
      마흔 넘어 가니까
      정말 모든 끼니를 신경 써서 먹게 된달까.
      조금만 방심해도...
      그나마 먹는 게 낙이었는데 말이죠(한숨).

    • 차단된 자 2017.05.25 11: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친구분 말씀에 흠칫.
      죽을만큼 먹고 즉지 않을 만큼 숨쉬기운동을 해서 제가 오늘날 이 모냥이 된 거군요... ㅠㅠ

  5. 당꼬 2017.05.20 18: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희망장 소식이 궁금해서 와봤더니 벌써 글이 올라와있었군요. 이러면 뒷북이라도 행복합니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버님 표현이 참...배려깊으시네요ㅋㅋㅋ

  6. 체체 2017.05.23 13: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고 원망은무슨... 요즘같은 책팔기 힘든 시대에 보고싶은책 내주시는것만도 감사합니다.

    • 마포 김사장 2017.05.25 10: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그리 생각해 주시면 저도 감사합니다.
      정말, 점점 더 어려워져서 큰일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계속 어떻게든 팔아봐야죠.
      조만간 김탁환 신작, 미미 여사 시대소설도
      준비중이거든요.
      모쪼록 잘 부탁드려요...





1

일본의 어느 마을에서 오리구치라는 남자의 아내와 딸이 비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남녀 2인조. 처음에는 단순히 차를 빼앗을 목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가 ‘재미있을 것 같으니 사람을 향해 총을 쏴 보겠다’며 무방비의 아내와 딸을 잔혹하게 살해했던 것이다.


2

재미 삼아 살인을 저지른 2인조에게 정상참작의 여지 따위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공판이 진행됨에 따라, 두 사람은 시너를 들이마신 상태여서 책임 능력에 의문이 있다는 점, 자라온 가정환경에 문제가 많았다는 점, 갱생의 여지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


3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아내와 딸을 잃은 오리구치는 말도 안 되는 전개를 지켜보다가 직접 산탄총을 들고 2인조를 쫓는다. 가족, 혹은 이웃의 가족을 단지 “재미있겠다”는 이유로 강간하고 죽인 파렴치한 인간들에게 그것과 '완전히 똑같은 처벌'을 바란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소설 <스나크 사냥>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 듯하다.


4

“사회적 상식에 반하고 법의 적용을 왜곡하여 합법성을 획득한 악당에게 합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과, “절대적인 악을 경험한 인간이 총을 드는 순간 그 역시 괴물이 되는 게 아닐까”라는 반문 사이에서,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과감하게 스나크를 차용한다.


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유명한 작가 루이스 캐롤의 작품 <스나크 사냥>에는 '스나크'라는 괴물이 나온다.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스나크를 잡으면 그걸 잡은 사람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살의가 그대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우의. 그렇다면 우리는 괴물과 싸울 때 어떻게 해야 좋을까.


6

에... 또... 그러니까 개인적으로라도 귓방망이를 날리며 탄핵시켜 버리고 싶은 인간들이 속출하는 요즘 같은 때에 읽으면 딱 좋을 소설이라 사료되는 바, 지금 구입하시면 미니 시집 <스나크 사냥>(루이스 캐럴>이 딸려 갑니다. 설 연휴 전에 지참해 두셨다가 심심풀이땅콩 삼아 슬슬 거들떠봐 주시길.


올해 엄청 열심히 벌어야 하는

마포 김 사장 드림.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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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ngnhong 2017.01.26 10: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0년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나 재미있어서 꼭 구입하려던 작품이었는데 깔끔한 개정판에 앙증맞은 미니시집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다니 너무나 좋습니다. 이 참에 '어느 포수 이야기',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까지 한꺼번에 주문했어요. 큰 액땜 하셨으니 부디 올해는 엄청 좋은 일들만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마포 김사장 2017.01.29 12: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이 작품은 민규동 감독님이 영화로 만든다 해서 영화가 나오면 짠 하고 리뉴얼 판을 낼 작정이었는데 얼마 전에 변영주 감독님이 "야, 스나크사냥 그거 엎어졌대."라고 하는 바람에...(아아 뭐 되는 일이 없음).

  2. Soomin 2017.02.01 15: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올해 열심히 벌어서 뭐하시게요 ㅎㅎ

  3. 권일영샘팬 2017.02.03 16: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오랜만에 북스피어에서 만나는 권일영 샘 번역이네요!

  4. 홍두깨 2017.02.06 17: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혹시 니카이도 레이토 작품을 내실 예정이 있나요?

  5. 심군 2017.02.21 1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송인 부도 소식 듣고 북스피어 걱정됐다는
    나라도 많이 사야지 ^^

  6. 꺄오 2017.04.02 13: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북스피어로 가끔씩 검색을 해 봅니다. 신간이 나왔나 싶어서요.
    예전에 분명히 봤던 제목인데 스나크사냥이 새 목록으로 올라와서 좀 의아해 하고 있던 참인데요. 다른 책들처럼 재 출간인가 보네요.
    미미여사 시대물을 무지~~~하게 돟아해서 현대물은 몇 권 안 읽었어요. 근데 사장님 글을 읽고서 흥미가 생기네요.
    피리술사 주문하면서 같이 사야겠어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구매를 했는데 며칠을 찾아도 안 보입니다...
    다시 사면 어디서 나타날 것 같아요.ㅜㅜ
    괴이를 비롯 몇 권의 책이 이런 식으로 2권이 됩니다...

사리사욕 이벤트

from 이벤트 2016.06.22 11:52


jangnhong, 은냥, 뽀르꼬, 조영주, 김정희, 

이상 다섯 분에게는 미미 여사 친필 사인본은 냉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래 비밀글로 (우편번호!!) 주소, 연락처, 성함 남겨주시길.


댓글 작성 하시느라 모두 고생 많으셨음^^.

추천해 주신 책들은 제가 슬슬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스피어 블로그에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차단된 이름을 사용하고 계시므로 댓글을 남기실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이 뜨고 정말 댓글을 달 수가 없더라. ㅅㅂ 니들 지금 날 차단한 거냐? 

...고 항의하시는 형제자매님들이 계시더군요. 


그, 그럴 리가 없잖습니까ㅠ. 차단 같은 거. 단 한 분의 형제자매님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한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시는 분, 제보 바랍니다.


아울러, 차단 메시지가 뜨시는 분은 급한 대로 닉을 변경하고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불편을 드려서 송구해요.   



제가 ‘북스피어 대표’의 자격으로

이런저런 매체에 온갖 잡다구리한 글을 기고하는 이유는

어차피 시간이 남아돌아 딱히 할 일도 없는 마당에

놀면 뭐하나 차라리 돈이나 벌자는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나마 ‘북스피어’라는 이름을 홍보하고 싶다

...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출판사 홍보’라는 측면에서

들어오는 청탁은 일절 마다하지 않아요.

문제는, 그러다보니 이게 차츰 늘기 시작해서

현재는 일간지 하나, 라디오 둘, 월간지 하나,

인터넷서점 한 군데까지 전부 다섯 개.

제가 무슨 세이초 아저씨도 아니고 말이죠.

 

다음 주부터 일간지를 하나 더 하기로 했는데

‘어차피 마감이야 전날 하룻밤 세우면 되지’

라는 식으로 느긋하게 생각하던 저로서도

어라, 이거 약간 감당하기 힘들어져서

존경하는 형제자매님들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 지금부터 책을 좀 추천해 주세요.

분야는 에스에프,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여기까지는 소설), 그리고 만화입니다.

신간이든 구간이든 상관없이 재미있으면 됩니다.

, 아래와 같은 조건이어야 해요.

 

1. 서사가 분명할 것.

2. (좀 더 강조해서) 줄거리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함.

3. 재미 포인트가 확실한 거 매우 선호.

4. 미묘하고도 은근한 재미, 이딴 건 곤란.

5. 지나치게 긴 시리즈도 지금은 읽을 시간이 없음.

 

대충 감이 오시지요?

그동안 쌓아온 덕력을 마음껏 발산해 주시길 바라오며

왜 아니겠냐는 듯, 뭘 좀 걸겠습니다.

본사 창립 11주년을 맞아 미미 여사님께 작은 부탁을 하나 드렸는데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건만 어제 DHL로 도착했어요.

 



<사라진 왕국의 성> 저자 친필 사인본입니다.

11주년에 맞춰 11권에 사인해서 보내주셨음, .

센스 있는 미미 여사님이세요.

일본에서 스기무라 시리즈의 새 작품이 출시됐으니

얼른 계약하라는 전갈도 함께요.

이건 후딱 번역해서 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댓글은 27일 월요일,

신데렐라 무도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달아주세요.

제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추천해 주신 분들

성함은 28일 오전에 아로새겨놓도록 하겠사옵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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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영주 2016.06.23 00: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그리고 차단, 그거 필터링 문제 아닌가요? 예전에 북스피어서 다른 에디터 분들이 종종 글을 남길 때 한 분이 그런 이야길 했었어요. 아마 크레이그님이었는데, 티스토리 시스템에 단어 필터링이 있는데, 그 필터링에 걸리는 단어들이 입력이 안 되게 되어 있는 것 같다고.

    그거 말고도 아마, 정해진 아이피로 접속할 때에 막거나 하는 것도 있을텐데, 다른 식으로 닉네임을 바꾸면 말을 달 수 있는 걸 보면, 이쪽은 아닐 걸로 사료되는 바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이런 설정들을 모두 리셋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럼, 이만 총총.

  3. 마눌마눌 2016.06.23 09: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것 재미있었다! 싶었던 것들은 다른분들께서도 추천을 많이 해 주셨으니..;
    전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추천드려요. 아아 활자가 정말 안 읽혀서 고생했을 때, 증상을 확! 고쳐준..간만에 밤새워 읽은 몇 안 되는 책이네요. 작가가 10부작 구상하고 쓰기 시작했다는데 3부까지 쓰고 요절해 버리셨죠...ㅠ

    스기무라 새 시리즈라니!! 완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기쁘네요 ㅠㅠ

    • 마포 김사장 2016.06.24 00: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국내에서도 출판권 경쟁으로 얼룩진 바 있는
      밀레니엄 시리즈를 제가 아니 봤을 리가...
      ...없잖습니까ㅠ.
      저도 평소에 이 정도는 읽거든요?

  4. 씨비스킷 2016.06.23 20: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기무라 새 시리즈에 화들짝하며 끄적여 봅니다.
    새 시리즈도 이쁘게 출간하여 주소서!! *_*
    아껴읽는 심정으로다가 괴수전부터 십자가와 반지의초상, 사라진 왕국의 성 사놓고 보관만 하다가 며칠전 사라진 왕국의 성을 보았지요.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 싶게 재밌게 읽었어요
    이세계에 진입시 어떤 그 디테일한 부분들이 왜그렇게 재밌게 느껴졌는지 아무튼 나머지도 쭉쭉 읽고 신간을 기다려야겠네요!

    사실 제가 본것들은 마포 김사장님은 이미 다 보시지 않았을까 싶지만..
    원피스 이전 해적만화인데 아직도 저는 명작으로 기억하고 있는 -풀어헤드 코코-
    그리고 완결이 나서 굉장히 아쉽지만 묵직한 주제와 더불어 코믹함도 결코 잊지 않은 -강철의 연금술사- 추천해 봅니다. 아유 이미 읽었지요 라고 하신다면...흠흠....
    혹 안읽으셨다면.. 두 시리즈 다 30권 내외니 금방 읽으시리라 싶고...
    소설은 다른분이 이미 추천해주셨는데 마이클 로보텀 -산산이 부서진 남자-지금 읽고 있는데 한 50여 페이지 남았나싶은데 완전 몰입해서 읽고 있답니다. 다음편도 읽을 예정!
    로런스 블록의 -살인해 드립니다- 살인청부업자의 이야기이지만 직업에 대한 권태기(?)를 느끼는 주인공이랄지 연작형식의 이야기로 읽기 편했었네요.
    야마다 무네키 -백년법- 가장 추천하고 싶은건 이 작품이네요 불로불사의 시술이 가능해진 사회에서 생존제한법으로 시술받은 백년후에는 생을 포기해야 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인데 정치소설같으면서도 일상소설같고 SF같은 느낌도 들었던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이중에 안보신 작품이 하나라도 있어야 할텐데......ㅎㅎ

    • 마포 김사장 2016.06.24 00: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일단, 풀 어헤드! 코코, 는 보지 않았는데
      왜냐면 제가 원피스를 안 좋아해요.
      아니, 원피스를 안 좋아하는 출판사 사장이라니
      하고 혀를 끌끌 차셔도 할 수 없지만
      하여간 안 좋아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몰입이 안 돼요.

      백년법은 한번 볼게요.
      이거 두 권짜리죠?
      그동안 손이 안 가서리.
      보겠음^^.

    • 씨비스킷 2016.06.25 1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원피스는 사실 저도 ...한 30여권까지는..이게 뭔 재민가 하며 봤어요...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재밌어지더라구요.. 이렇게 발동이 늦게 걸린만화도 없지 싶은데...
      원피스가 몰입이 안됐다면 코코는 확실히 다르지 싶습니다 기회되시면 도전~~

  5. 뽀르꼬 2016.06.24 00: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헉, 아니 이 희귀템스러운 자태란!!
    이렇게 좋은 아이를 마련하시다니...
    저도 살포시 탐내면서 만화 3 종류 추천해 봅니다.

    츠토무 니헤이의 <브레임>. 전개방식이 머랄까 상당히 프랑스 영화스러운 SF 만화입니다. <매트릭스> 지하세계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는 썰이 있는데 여하튼 참참 매니악스러운 그러면서 여럿 혹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단점은 사실 절판책이라 과연 구하실 수 있을 지..ㅠ_ㅠ

    오노 나츠메의 <납치사 고요>. 주로 이태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냈는데 갑자기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를 그렸고 그게 이 녀석입니다. 보면서 미미여사님 생각이 참참 많이 났지요. 새삼 에도는 참 어둡기도 한 시대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루야 우사마루 <마리가 연주하는 음악>.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소재에 반전 있는 스토리라인까지 맘에 꼭 드는 녀석이었습니다. 약간 아이스러운 그림체도 이야기와 딱 어울린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쓰고 나니 왠지 보셨을 거 같다는 느낌을 지울순 없지만
    여튼 썼다는 데 의의를 두고
    그래도 미미여사님 싸인책은 꼭 갖고 싶다는 욕심도 부리고
    월요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두근두근~

    • 마포 김사장 2016.06.27 09: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절판본은 제가 매체에서 소개할 수가 없으니
      안 되겠고,
      납치사 고요는 이번에 추천을 왕창 받았어요.
      이거 읽으신 분이 꽤 많군요.
      마리가 연주하는 음악, 은 처음 들어보는데
      한번 읽어보겠심다. 감사.

  6. 조영주 2016.06.24 01: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니 그리고 제가 이게 누구 따라한 건가 모른다고 말하다 생각해 보니 이게 아니잖아. 아니 그 덕력을 어케 이 무슨......월리를 찾아라보다 난이도가 높다고요 사장님 안 본 거 찾기는 와. 어케 찾아 사인본을 겟하나 큰일이네 와나.

  7. 김정희 2016.06.24 12: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들 일본서적을 추천하는 분위기라 저는 한국에서 나온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근 작품보단 좀 지난 작품을 추천합니다. 뭐랄까...누구도 추천하지 않을만한 사각지대에 놓인 책을 추천하는 기분이랄까...좌우간 그렇습니다.

    <아오이가든>. 아오이가든은 11년정도 된 책인데 미스터리 단편모음집입니다. 국내에 편혜영만큼 미스터리 단편을 잘 쓰는 작가도 드물거에요. 김숨 작가도 있지만...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불편함을 편혜영은 가지고 있습니다. 짧아서 잘 읽히지만 읽고나면 꽤 여운이 남는 작품들입니다. 편혜영의 여러 작품을 읽었지만 초기작에 속하는 아오이가든이 제일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낢에게 와요>는 웹툰에 연재한 작품을 모아 단행본으로 냈습니다. 여대생의 짝사랑 얘기인데 완성도가 꽤 높아요. 달달한 연애얘기가 아니라 좌절하고 머뭇머뭇하는 연애 이야기입니다.

    <드로잉 일본 철도 여행>은 여자 혼자 일본을 기차타고 여행하면서 그린 만화입니다. 텍스트가 아니라 만화가 주가 되다보니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만화체가 다소 거친 느낌이라 투박한 느낌.

  8. hia 2016.06.24 13: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건 마포김사장님께서 이벤트하시고 제가 책을 추천받아가는 기분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책은 대부분이 유명해서 그다지 추천해드릴 수 있는게 없는데 최근에 언니님이 반하신 책이 수호자 시리즈입니다.
    이미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야세 하루카 주연으로 NHK에서 3년에 걸쳐 방송하기로 한 정령의 수호자가 1권이지요..
    너무너무 재밌다!!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책은 왜 그렇게 후루룩 읽히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혹시 안 보셨다면 추천드릴께요

  9. 김인진 2016.06.24 15: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만화 <플라네테스> 추천합니다.
    제 인생 만화 중 하나입니다. 우주 쓰레기 철거부들의 이야기예요.
    유키무라 마코토작 총 4권입니다.
    절판이라는게 함정이지만 원하시면 제 소장본 택배로 빌려드립니다.

  10. Ria. 2016.06.25 05: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차단당했나요? 라고 트위터에서 물어봤었고, 뜻밖에; 닉네임에 있던 언더바가 문제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랬고, 다른 분의 경우는 또 다른 이유겠죠. 김사장님 멘션 받고 구글에서 찾아보니 같은 문제로 고생한 티스토리 유저들이 꽤 있어서 괜한 위안도 됐구요. 언더바만 삭제하니 바로 리플 잘 달 수 있었어요 ㅎㅎ 뭔가 꼭 참여해야할 것 같은 이벤트인데, 누군가에게 책 추천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아와서 저는 리플에 있는 책들을 읽는걸로 해야겠어요. 책 추천하는거 연애편지 쓰는거 같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장르에서 보지 않은 책을, 그리고 나는 본 책을 고르고 골라야하니 제게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사실 내가 너무 재밌게 본 책인데 기껏 추천해줬더니 그 책 너무 지루하더라는 소리를 듣기가 두렵기도 하구요. 네, 제가 좀 심각한 쫄보에요ㅠㅋㅋ 무튼 미미여사님의 사라진 왕국의 성은 그냥 제가 알아서 사볼께요.... 한국에서 저 보러 여기까지 온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어서 올 때 책들을 부탁하고 있거든요. 8월에 오게 될 친구가 저 책을 들고 오겠군요. 안읽은 미미여사님 책이 있어서 즐거워요. 다음 이벤트에는 부디 응모할 수 있길 바라며 ; _;;

  11. 이린 2016.06.25 12: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오랜만에 댓글을 다니, 그 전에 뭐라고 닉을 썻는지도 까먹었는데 ㅜㅠ...
    아랫 포스팅 읽다보니 자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게 있어서요...
    하케타나카 메구미! 꺼 소설 계약하신 거에요?
    저 샤바케 엄청 좋아하거든요 손안의 책이 일을 접으셔서 참 아쉬웠는데 ㅜㅜ 이렇게 좋을수가!!
    ..그리고 책은 안 읽어보셨을거 같진 않기도 한데....와카타케 나니미...의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수첩
    일상 미스터리 대작가 이긴 한데, 전직 경찰 다이도지 케이가 와이프 사고사 후 경찰을 그만두고" 죽어도 안 고쳐져" "죽어도 안 죽어"를 쓰는 과정에서 말리는 사건들에 대한 미스터리 단편집 이에요. 각 이야기는 완결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 한권이 이어지는 이야기이고. 빵 터지는 웃입이 있어요. 전 미미 여사를 가장 사랑하지만, 그 다음으로 와카타케 나나미의 일상 미스터리물, 그리고 하케타나카 메구미의 에도 일상 미스터리물도 제 베스트 중 하나라는데 빨리 내주세요. 초조라~~

  12. 조영주 2016.06.25 21: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아. 무지하게 고민하다가 재도전합니다. 절판 아니고, 사장님이 안 읽었을 것 같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하면서도, 설명하기 좋은 게 대체 뭐가 있는가 제가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죠. 첨에는 웹툰으로 빠져서 "내 id는 강남미인"이나 "노블레스" "신의 탑" 같은 걸 추천할까 하다가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거 같고... ... 아, 정말. 어쩔 수 없이. 내가 이 만화는 아무한테도 소개하기 싫은데. 나 혼자 보고 싶은데... ... 눈물을 머금고 소개합니다.

    아마 아는 분 거의 없을 것 같은 만화... ... 제목은 "나오시몬 연구실"이고요, 작년 12월 경 두 권으로 완결됐습니다. 친구한테 클스마스 선물로 주기로 해놓고 어쩌다 보니 제가 맘에 들어서 아직도 안 주고 있는 그런 만화입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까닭은, 사장님께서 요즘 빠져 계신 일본 미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복원가입니다. 미술품을 비롯해 온갖 잡다한 것을 복원하는 인물이죠. 미술품부터 시작해서 사람 두개골까지 가능할 인물. "페이크 갤러리"나 “마스터 키튼”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뭐 이 정도만 말해도 대충 뭔가 감이 오실 것 같지만서도... ... 이 만화를 믿고 볼 수 있는 이유는 사실, 작가가 테라사와 다이스케이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누군지 아실 것 같으니, 자세한 건 책 정보를 링크로 겁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575974


    아, 진심 이 만화는 나만 알아야 하는데... ... 쩝.

  13. 릴리안 2016.06.26 09: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국 도서 불모지에서 감히 김사장님께 책을 추천한다는게 좀 말 안되는 소리같지만,
    소개하려는 책이 많이 알려진 것들이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사리사욕을 채워드리고자. 제 사리사욕도 채우고.^^
    제가 운이 좋아 아직 안읽으셨을 수도 있고.

    HQ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조엘 디케르
    젊고, 브래들리 쿠퍼 삘나게 잘 생긴 프랑스 작가, 그래서 사진부터 보면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나름 흥미진진하게 쓴 추리 소설, 출판계 소설, 사랑 이야기.
    그런데 위대한 작가가 하면 로리타 증후군. 옆집 아저씨가 하면 원조 교제내지는
    미성년자 성추행범?
    작가 지망생들 밑줄 긋고 싶은 문장 자주 등장.
    완벽하게 미국이 배경인데 그럼 이건 미국 소설인가, 프랑스 소설인가?

    봄에 나는 없었다/메리 웨스트매콧(애거사 크리스티)
    애거사 크리스티가 썼지만 추리 소설은 아님 필명에서 보듯이.
    하지만 마지막 반전이 추리 소설 처럼 서늘함.
    Epiphany! 그럼에도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60여년 전의 조앤은 아직도 여기 저기 살아있음.
    혹시 나도 이런가..?해서 으슬으슬했음.
    정육점 스릴러보다 사실 이런게 더 무서운거라 생각함.

    64/요코야마 히데오
    타고난 재능을 가진, 기초 탄탄한 요리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진수 성찬.
    맛있게, 배불리 먹었음. 그런데 벌써 몇년 전이라 디테일이 가물가물.
    읽으셨을 것같지만 혹시 아직이시라면 따끈따끈한 다른 수많은 리뷰들을
    읽어보시는게 좋을 듯함.
    묵직한 스토리를 구구절절 쓰기엔, 기억력도 필력도 딸려서리.
    다만, 나이가 아무리 들었어도 부모가 아니라면 자식 잃은 그 마음 니들은 모른다.
    조직이 뭐라고.

    덧, 혹시 벌써 읽으셨을 수도 있지만, 머리 식히실 때
    로알드 달의 ‘맛’ 추천합니다~

  14. 스컬리누나 2016.06.26 12: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뭐 나까지 달 필요는 없고.. 스기무라 시리즈 다음권 언제 나오는지가 제일 궁금.. ㅎㅎ

  15. 박은미 2016.06.26 2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화재 감시원/코니 윌리스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권 추천합니다.
    예전에 파토님이 과학하고 앉아있네 였는지 과학같은 소리하네 에서
    강력추천한 sf소설인데 읽으려고 사놓고 아직 못 읽었어요.
    짧은 단편이예요.
    조영주님이 추천한 책들 읽어봐야겠어요.

  16. 2016.06.27 10: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2016.06.27 15: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2016.06.27 18: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군자삽질 2016.06.28 00: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벤트는 끝난듯 싶지만...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오이시 에이지
    SF적인 요소가 섞여서 시간을 주제로 재미지게 읽은 소설입니디

  20. 2016.06.28 09: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jangnhong 2016.06.28 09: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와우!!!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애장하고 있는 <사라진 왕국의 성>옆에 미미 여사님 친필 사인본을 나란히 세워 놓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입이 귀에 걸리는군요. 사장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1. 2016.06.28 22: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아아 나도 학교 다닐 때는 칠판에 그림 좀 그렸더랬지,

...하는 형제자매님들이 꽤 많으리라 생각한다.

‘철수가 영희를 좋아해’라는 얼레리꼴레리적 장난부터

나름 포스트-무던한 이런저런 낙서들까지.


‘초크아트’라는 이름으로 포털에 검색해 보니

이것은 최초로 호주에서 시작하여 미국과 프랑스의

여러 레스토랑 및 가게에서 많이 볼 수 있고

국내에서도 가게 앞 간판 등을 통해 시전되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읽은 ‘레나레나’가

<사라진 왕국의 성> 표지 일러스트 칠판 그림을 그린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칠판 그림 그리기가 유행처럼 번졌다는데,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쳤음을 전해 드린 바 있다.


1. 일본 고등학생이 칠판에 심심풀이로 ‘겨울왕국’을 그린 후에,

2. 그 칠판 그림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겨울왕국 칠판그림').

3. 그러자 순식간에 불꽃같은 폭풍 리트윗.

4. 이에 따라 각종 미디어에서는 난리난리.

5. 화제가 되고 며칠 후 출판사에서 표지 일러스트를 의뢰함.

6. 의뢰한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사라진 왕국의 성>이었다.

7. 그 고등학생은 책을 읽은 후에 또 칠판 그림을 그렸고,

8. 굉장한 일러스트라며 이번에는 독자들 사이에서 난리난리.

9.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며 엄청 유명해짐.



그리하여 본사에서도

어디까지나 심심풀이땅콩 삼아

칠판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으니,


혹 참여하실 의사가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당부사항을 확인한 후

마감일을 준수하여 도전하시면 되겠다.

참가방법 확인하러 가기_http://goo.gl/WL8Dkd


1등 상금은 일백만 원!(1,000,000원).

이번에 본사, 그동안 벌었던 돈 좀 쓰기로 했다(에헴!)

‘왕년에 칠판 그림깨나 그렸던 형제자매님’들의

Dog 떼와 같은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마포 김 사장 백.


덧)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것도. 다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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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4 11: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민아 2016.06.14 21: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난 아니네요~~ 보자마자 스게! 소리가 튀어나왔어요

  3. 차단된 자 2016.06.15 11: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림과는 거리가 머니 (제 그림은 졸라맨 수준...)
    다른 분들이 어떤 멋진 작품을 올려주실지
    마음 편히 기다리겠습니다~ ^^

    • 마포 김사장 2016.06.16 18: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흐흐, 저도 졸라맨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칠판에 그림 그리는 건 좋아했어요.
      요즘 칠판, 사려면 되게 싸게도 살 수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4. Soomin 2016.06.20 21: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_ 1번답이 3번이구나.....


이번 표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형제자매님들이 계신 듯하여 몇 자 적어본다.

대관절 이 표지가 어떻게 만들어진 거냐면...


1. 일본 고등학생이 칠판에 심심풀이 삼아 ‘겨울왕국’을 그린 후에,

2. 그 칠판 그림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겨울왕국 칠판그림').

3. 그러자 순식간에 불꽃같은 폭풍 리트윗.

4. 이에 따라 각종 미디어에서는 난리난리.

5. 화제가 되고 며칠 후 출판사에서 표지 일러스트를 의뢰함.

6. 의뢰한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신간이었다.

7. 그 고등학생은 <사라진 왕국의 성>을 읽은 후에 또 칠판 그림을 그렸고,

8. 굉장한 일러스트라며 이번에는 독자들 사이에서 난리난리.

9. 현재는 ‘레나레나’라는 이름으로 CF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중이다. 엄청 유명해졌다고 함.



10. 이런 전차로 <사라진 왕국의 성> 판권을 계약할 때 '원서 표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책을 만들면서 한국어판은 한국어판 나름의 고유한 디자인을 구현하자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서 표지의 디자인도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일러스트가 그려지게 된 스토리도 말할 나위가 없이 매력적이었고... 해서 비용이 다소 들어가더라도 원서 표지디자인의 판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사라진 왕국의 성>을 구매한 형제자매님들께 한국어판 표지+원서의 표지를 전부다싸그리몽땅 드리기로 했습니다. 살펴보시고 마음에 쏙 드는 걸 선택하여 카바로 사용하시면 돼요. 다만 원작자와의 계약(+비용도 많이 듦)에 따라 한정판으로 제작되오니 이왕 사실 분들은 너무 늦지 않게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일러스트가 그려지는 과정이 유투브에 올라와 있습니다. 되게 근사하니까 슥 감상하고 오시지요. **봄이 온다...


덧) 다 팔리고 나중에 달래기 없기...


아울러, 마포 김 사장의 지령 31호 발송했습니다.

32호부터 받아보실 분은 아래 링크로 가서 메일주소 남겨주시길.

http://booksfear.com/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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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모 2016.04.28 22: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책이 양장본이네요. 앞으로 현대물은 계속 양장본으로 내실 생각인가요?

    • 마포 김사장 2016.04.28 23: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예전에 만든 현대물 표지가 영 맘에 안 들어
      리뉴얼 차원에서 양장으로 만들려고요.
      현대물은 양장,
      시대물은 무선.
      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두 계열 모두 예쁘게 잘 만들겠습니다.

  2. 조영주 2016.04.28 22: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표지, 감사합니다. 집에 가면 도착했겠네요. 잘 갖고 놀게요. 또 잘 읽고. ㅋ

    • 마포 김사장 2016.04.28 23: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구겨지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지요?
      잘 간직해 주십시오, 조 작가님.

    • 조영주 2016.04.28 23: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집에 가서 구겨졌음 연락드리죠.


      그건 그거고, 그 작가 좀 빼고 말씀하시라니깐요, 여자한테 인기 많으신 김홍민 대표님.

    • 마포 김사장 2016.04.29 0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빼고 말고 할 것도 없는데
      자꾸 뭘 빼라는 겁니까, 조 작가님.

    • 조영주 2016.04.29 01: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북스피어에는 예나 지금이나 늘 독자라는 생각으로 오고 있는데 작가라는 말을 들으니 그게 좀 편치 않더군요. 그냥, 신간 소식 나오시거나 하면 반가워서 몇 글자 적으러 오는 건데, 뭔가 작가라는 말을 듣거나 하면 기분이 묘해져서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많이 과민반응을 보인 것 같습니다. 말이 심했다면 사과드립니다. 블로그 쪽에서도 좀 장난스럽게 적어놓은 것이 있는데, 수정하겠습니다.

      책과 르지라시 등은 모두 잘 받았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늦은 밤 불쾌하게 해드렸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줄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29 06: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흐음, 그렇군요.
      저는 본사의 오랜 독자였던 자매님이
      세계문학상 받은 것이 자랑스러웠을 뿐이거늘...

    • 2016.05.02 23:10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3. 미스터리_덕질의_계보 2016.04.28 2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라진 왕국의 성' 담는 김에 올해 북스피어에서 출간한 도서들을 장바구니에
    쓸어담고나서 아아, 김 사장님은 대체 제게 무슨 이계 술법을 쓰신 것인가라고
    혼자 피식 웃었습니다ㅋ
    아마 좋은 책들만 신통하게 고르시는 능력+미미 여사와 교고쿠 나쓰히코 대담 전문을
    보내주신 정성때문에 감동 콤보가 된 듯 합니다. 수고로우셨을 텐데 정말 감사해요.
    무릎 꿇고 겸손한 태도로 잘 읽겠습니다.

    그나저나 생뚱맞지만 이번에 천경자 화백님의 미인도 사건 보면서 '진위의 숲'
    단편이 생각나길래. 세이초 옹 생각도 나서 급 댓글 남기고 사라집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29 0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런 걸 두고 세상사람들은
      '호구 잡혔다'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요...
      얼른 읽으시고 재미있었으면^^;;
      인터넷 서점에 리뷰 따위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정말 이 책 많이 팔고 싶어요.

      아닌게아니라 최근 벌어졌던 일련의 위작 논란들이
      전부 진위의 숲이네요.

    • 미스터리_덕질의_계보 2016.04.29 13: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짤방 표정으로
      지켜보고 계실 세이초 옹이 생각난다는 -.-;;
      북스피어의 호구라면 기쁜 마음으로 잡히겠습니다.ㅎㅎ
      마데바이 미미 여사이니 재미야 뭐 따놓은 당상 :)
      책 정말 잘 팔리라는 마음 담아 기깔나게(과연)
      리뷰 올릴테니 심려 마소서.

    • 마포 김사장 2016.04.29 17: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 제 마음을 읽은 듯한,
      기깔나는 리뷰, 기대해마지 않겠습니다ㅎㅎ.

  4. LiiH 2016.04.29 07: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 받아보고~ 북커버 비닐 뜯기 너무 아까워서 비닐째로 씌워 놨어요ㅋㅋㅋ (아, 이건 별거 아닌데 책날개 부분이 조금 구겨졌더라구요ㅎㅎ물론! 신경은 안 씁니다ㅋㅋ)

    • 마포 김사장 2016.04.29 07: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끼면 똥 되는데...ㅎ
      과감하게 뜯어서 책에 씌우시죠.
      인증샷도 좀 찍으시옵고.
      날개가 조금 구겨진 건 본의 아니게 송구합니다-.-
      이쪽에서 엄청 조심한다고 해도
      배송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5. Esme 2016.04.29 22: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 막 받았어요 :) 저는 노란 표지가 더 마음에 들어서 책에는 원래 표지를 씌우고 원작 표지는 다이어리에 스크랩 해뒀습니다. 그나저나 인디애나 블루스와 사라진 왕국의 성 두권을 샀는데 원작표지에 책갈피랑 르지라시랑 지하도의 비 쪼가리?까지 오다니 ㅋㅋ사은품이 어마어마해요.
    지하도의 비 예전에 읽었음에도 오래간만에 보니 반가워요. 그 때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혹시 양장으로 재출판된다면 그 때는 구입할게요 :)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마포 김사장 2016.04.30 09: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처음 볼 때는 오리지널 칠판 표지가 더 멋있어 보였는데, 자꾸 보니까 역시 노란색 한국어판 표지에 더 정이 가요. 이건 뭐 팔이 안으로 굽는 건지 뭔지ㅎ. 인디애나 블루스까지 구매해 주셔서 고마워요. 덕분에 둘 다 잘 팔리고 있어요^0^

  6. 소다나 2016.04.30 07: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실은 이미 바꿔끼웠어요....ㅎㅎㅎㅎㅎ 실제로 인쇄된 거 보니까 냅두기엔 너무 이쁘더라구요

  7. 2016.05.03 05: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Soomin 2016.05.03 13: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구입해서 책은 떡하니 받아놨는데, 날씨가 괴기스러워서 영 읽기 무섭습니다. 추리소설이 무서워서 안좋아 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 자세로 읽어야 할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프로그램을 혼자서 못보는 심정이라고나 해야 할까...그런 의미에서 그냥 제 취향은 아주 정상적인 앨버트 심슨 같은 탐정이 나오는 책만 골라봐야 하는건지...앞으로 책 올려주실 때 무서움 기준으로 별점좀 메겨주세요.

    • 마포 김사장 2016.05.03 16: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지금 사라진 왕국의 성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 이게, 대관절, 어디를 어떻게 봐서,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는 건가요(억울하다). 물론 밝고 맑은 포카리스웨트적 이야기들로만 구성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절대로네버에버 무섭지 않아요. 게다가 해피엔딩. 지금 당장 책을 들어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Soomin 2016.05.03 18: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혀 안무섭다니, 믿고 책을 읽어 봅지요. 다 읽고 자려는데 또 책의 어느 부분이 생각이 나면서 무서워서 부분 조명을 켜고 잠자리에 드는 상황이 오면 이건 다 김사장님 때문인 거지요. ㅎㅎ

    • 마포 김사장 2016.05.04 03: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다 읽으면 분명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지실 거예요. 후후.

  9. 이나네 2016.05.03 19: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방금 책 받았어요. 책갈피도 북커버도 아까워서 한번 꺼내보고 다시 고이 넣어뒀어요...ㅎㅎ
    밤에 꼬맹이 잠들면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다음에도 멋진 이벤트 부탁드려요..ㅎㅎ

  10. hanaru 2016.05.13 08: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거 북커버가 오프라인 서점에는 책에 둘러져(?) 있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하니 별도로 접히지 않고 오더라구요~ 잘 모셔뒀네요~ 넘 멋져요~ 이런 어나더 커버 이벤트는 정말 짱짱인 것 같아요~^^

  11. 아스트레이아 2017.06.02 19: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미 오리지널 북커버 받기는 힘들까요?
    ㅠ.ㅠ 꼭 사고 싶었는데

    • 마포 김사장 2017.06.02 21: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혹시, 6월 1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놀러오실 수 있나요. 북스피어도 부스를 엽니다. 오신다면, 준비해 놓을게요. 오리지널 북커버.

사라진 왕국의 성

from 이벤트 2016.04.25 07:30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이 이야기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어느 겨울 쓸쓸한 공원을

홀로 산책하던 중의 일이었다고 한다.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기만 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자,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것이 영감의 골자였다.

 

그리하여 결정된 주인공의 이름은 ‘오가키 신’,

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소년이다.

일찌감치 진학이 결정된 ‘신’은

우연히 방문한 은행에서 묘한 그림을 줍는다.

 

'유럽풍의 고성'이 정밀하게 그려진 그림인데

소년은 고성 옆에 자신의 분신을 그려 넣으면

그림 속 이세계(異世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무척 아름답지만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세계에서

탐색을 거듭하던 ‘신’은

고성의 탑 속에 갇혀 있는 듯 보이는 소녀를 발견하고...

 

소녀가 현실 속 실종사건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대목부터 소설의 장르는

판타지에서 사회파 미스터리로 바뀌며

감동의 도가니탕을 향해 나아가는데.

 

 

 

<사라진 왕국의 성> 간단정리.

 

1) 분야는 라이트노벨성 판타지+사회파 미스터리

2) 등장인물이 몇 명 되지 않아서 읽기 쉽다

3) 그간 미미 여사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캐릭터 등장.

4) 깜짝 놀랄 만한 초현실적 기묘함이 흐르는 가운데,

5) 현대사회의 그림자적 문제를 다루다 보니 꽤나 애절.

6) 누가 미미 여사 소설 아니랄까봐 봄날의 오후 같은 따뜻한 결말

7) 자녀를 키우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알라딘_http://goo.gl/8DvpeK

예스24_http://goo.gl/wuD5xy

인터팍_http://goo.gl/cdbPZI

교보문_http://goo.gl/9uBK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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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영주 2016.04.25 14: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구입은 이미 완료했죠. 알라딘 신간 알리미는 사장님보다 늘 빠른 듯요.

    근데 6번 이것은 설마 결말 스...스포인 검미꽈?!

    • 마포 김사장 2016.04.26 02: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것은 스포라기보다...
      차라리 클리셰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조영주 2016.04.26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고야. 새벽 두시반까지 일하시는군요. 출간직전이라 많이 바쁘신가봐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시길요. ^^

    • 마포 김사장 2016.04.26 17: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뭐 그리 바쁘진 아니한데,
      담날 아침까지 마감해야 할 원고가 있어서리...
      이제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원래 원고는 마감 전날, 야심한 새벽에 잘 써지지 않습니까.
      아니, 잘 써지는 건 아니고 마감 전날에나 돼야 겨우 써짐;;;
      마감 전전날에는 안 써짐...

    • 조영주 2016.04.26 18: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제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요. 흐흐 사장님 글동냥하며 북스피어서 내주신 책들로 익힌 미천한 글솜씨인데 어쩌다 운 좋아 이리 된 거라.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요. 글 언제 올리시나 늘 기다립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26 2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 무슨 겸손의 말씀...

  2. LiiH 2016.04.25 19: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미 구매 완료했어요ㅎㅎ 오랜만에 신간이라 기대됩니다~

  3. 한량도령 2016.04.25 21: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6번은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에서 깨버렸으므로 무효.

  4. 박은미 2016.04.26 1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미 오래 전에 예약주문했습니다~
    미미여사님이니까 마포김사장님이니까..

    • 마포 김사장 2016.04.26 17: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마침내,
      방금(26일 17시 18분)
      인쇄를 마친 책이 창고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제가 창고에 들어가서
      '특별카바'+'르 지라시' 포장 작업을 하고
      28일에 발송하면
      29일쯤에는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아 떨리는군요...

  5. 하루히 2016.04.26 15: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령받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덤으로 지인분께도 추천! 지인분도 바로 예약구매를.. ㅎㅎ

    • 마포 김사장 2016.04.26 17: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실로 사해동포적 마인드의 소유자세요.
      얼떨결에 영업당한 지인분도
      훗날, 틀림없이 하루히 님께
      초판을 구입하게 해줘서 고맙다 할 겁니다.
      정말임!

  6. 푸른하늘 2016.04.27 14: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7번과 부록에 혹해서 질렀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간만에 독서 좀 하겠네요 ㅎㅎ

    • 마포 김사장 2016.04.27 2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푸른하늘 님, 상당히 오랜만.

      방금 창고에서
      스페셜 오리지널 표지 카바+르 지라시+책갈피
      ...의 포장 및 출고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내일, 늦어도 금요일에는 받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하나마나한 얘기가 되겠지만, 재미있습니다 ㅎ.
      주말에 슬슬 읽어주시길.

  7. 씨비스킷 2016.04.27 18: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28일 이후 출고라고 되있었던거 같은데~ 방금 출고작업중이란 알림이 오네요!
    생각보다 일찍 완성이 되었나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내일쯤 도착하겠군요~^^

    • 마포 김사장 2016.04.27 21: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알라딘은 분명 내일 도착할 거예요ㅎ.
      스페셜 재킷이랑 르 지라시를 OPP(라는 것은 말하자면 비닐봉투)
      에 넣는 작업을 오늘 꼭두새벽부터 지금까지 하고
      방금 돌아와 이 댓글을 적는 중입니다.
      허리가 부러지는 줄 알았....
      ...다는 것을 받으셨을 때 기억해 주십시오.

  8. banana 2016.04.28 14: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록준비 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허리가 무사하시기를.
    오늘 오전에 부랴부랴 주문했는데 벌써부터 설레요.
    즐거운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9. 영차 2016.04.28 20: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대표님의 책 소개글을 읽고 마치 마법에 홀린 듯 바로 구매했뜹니다^^
    그런데 위 사은품들은 받을 수 있을런지..
    사실 여지껏 '단 한번도!!' 사은품 구경을 해 본적이 없뜹니다. 엉엉 ㅠㅠ
    딸랑 책만 오더라구용. 아마도 이번에도 그러겠지 싶습니당 ㅡㅡ;; 슬펑(ㅜㅇㅜ)
    아참, 그리고 아래 글에서 의상에 대한 추천을 요하셨는데,, 에헴!
    대표님은 음,, 연한 그레이색 남방을 소매 걷어 입으셨을 때가 '평소와 달리(?^^)' 가장 멋있으셨어요. 0.000001초 심쿵할 정도로^^
    결론은,
    너무 강하지 않은 패턴과 컬러의 카라 있는 긴 소매 남방을 소매 걷어 입으심이 '뭐있으세용'ㅋ

    • 마포 김사장 2016.04.28 22: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그렇군요.
      이번에도 못 받으시면
      일단 해당 인터넷서점 고객센터에 말씀해 주십시오.
      제까닥 보내드릴 거예요.
      그렇게 얘기가 다 돼 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아니 보내주면 저한테 말씀해 주싮시오.
      제가 깔끔하게 해결해 드릴게요.

      앞으로 그레이색 남방만 걷어 입겠습니다^^. 감사.

  10. Honkoni 2016.04.28 22: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김사장님은 여자들한테 인기가 엄청~많으시구나. 신승훈 처럼 독신으로 사시거나 아니면 금방 결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ㅎ

  11. 2016.04.29 00: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29 01: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다지 죄송할 일은 아니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그런 거 다 신경 쓰고 살면, 장사 못해요ㅎ.

  12. 2016.04.29 00: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이나네 2016.04.30 16: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미여사님책은 늘 구입해서 읽는데 애키우느라 넋놓고있다가 여기서 보고 얼른 주문했네요...ㅎㅎ
    본편만큼 부록도 엄청 기대중입니다..ㅎㅎ

  14. 2016.05.08 01: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octobers 2016.05.09 1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편집자1입니다.
      비밀글 님이 지적해 주신 부분이 맞습니다.
      색깔에서 이런 오류가 있을 줄은......ㅠ.ㅠ 죄송합니다. 다음 쇄에 꼭 반영하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얼마 전 은행에 환전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원화를 10, 20유로로 적당히 바꿔달라고 부탁했더니

창구 담당 직원분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물었다.

“유럽여행 가시나 봐요. 어디 가세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분의 자세는

‘당신이 어디에 가는지 궁금하다기보다,

이건 그야말로 고객 응대 차원에서 묻는 거야’

...에 가까웠다.


물론 대놓고 업무매뉴얼적 표정으로 물은 건 아니지만

환전하러 오는 고객에게 응당 이런 걸 물어봐 주려면

저분도 나름대로 귀찮겠구나 싶어서

나도 짧게 대답했고 말았다.


"네, 프랑스요."

"아, 프랑스, 좋죠."

"네, 뭐."

"(뜬금없이) 몽마르뜨 언덕에서 사진 꼭 찍으세요(하더니 웃음)."

"아, 네(끄덕끄덕)."

"프랑스만 가세요?"

"네? (무슨 뜻인지 몰라서 멀뚱멀뚱 쳐다봄.)"

"비행기로 그렇게 멀리 가면

다들 주변에 다른 나라도 둘러보고 오시던데."

"네에."


이 대목에서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망설였지만

그렇게까지 물어보는데 가만히 있으면,

'뭔가 비싼 비행기값 내고 고생고생 날아가

고작 프랑스만 덜렁 보고 돌아올 한심한 놈'

취급을 받을 것 같아,

“행사에 초대받아 가는 거라서요”

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랬더니,


“무슨 행사요?”

(매뉴얼을 벗어나 약간 궁금한 표정)

“거기... 그, 도서전에요.”

“무슨 도서전이요?”

(아까보다 조금 더 궁금한 표정)

“빠리 도서전...”


...까지 얘기했을 때,

그분의 그 표정을 뭐라 설명해야 하나,

‘갑자기 포텐 터짐!!’

이라고 하면 짐작이 가실지.

움직이던 손을 멈춤과 동시에

눈이 다소 동그래지더니

상체도 약간 앞으로 내밀며,


“에에? 작가세요?”


하고 (아마도) 진심으로 화알짝 웃으며 묻는 거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이런 표현은 그분께 실례지만) 귀여우시던지

하마터면 “에햄, 네, 실은 제가 작가...”라고 대답할 뻔했다.


속으로는 삼 초가량

‘아아 내가 작가였다면 참으로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하고.

그야말로 ‘당신을 웃게 할 수 있다면

나 오늘부터 작가할래'적 상황인데.


왜 이런 얘기를 꺼냈냐면

오늘 소개할 남자가

그런 상황으로 인해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작가 마이클 르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렇게 적었다.


“나는 내 아내와 엄마가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그 단편은 마침내

첫 번째 앨버트 샘슨 시리즈인 『인디애나 블루스』로 완성되었다.

두 사람이 웃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 딸 리즈는 분명 웃었다.

내가 앨버트를 낳았을 때 리즈는 두 살이었다.”


실제로 르윈은 자상하고

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그가 낳은 탐정 앨버트 또한 작가의 심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데,

그 특징을 대충 살펴볼짝시면-,


1) 술을 즐기지 않는다.

2) 술 맛보다는 커피 맛에 더 까다로움.

3) 커피보다는 오렌지 주스를 더 좋아하고,

4) 담배는 일절 피우지 않는다.

5) 하물며 마약 따위야 더더욱 사절.

6) 탐정 주제에 권총을 무서워한다.

7) 대신이라고 할지 책을 엄청 좋아함.

8) 시원한 백화점에서 책 읽는 걸 선호.

9) <율리시즈>부터 <법률과 가사>까지 닥치는 대로 읽음 .

10) 시간만 났다 하면 읽음.

11) 여성관은 순수할 정도로 올곧다.

12) 미인에게 유혹받아도 깨끗하게 거절.

13) 오직 한 사람("내 여자")만을 마음에 두고 있는 순정파.

14) 여성에 대한 태도처럼 스포츠도 오직 농구만을 사랑하지만 모든 스포츠에 관해 박식하다.


즉, 앨버트 샘슨이라는 인간은

그야말로 성실함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탐정인 것이다.

그리고 탐정으로서의 이러한 자세가

미야베 미유키에게 상당히 어필한 듯하다.


내가 작년에 독자원정대와 함께

미미 여사를 인터뷰하러 갔을 때

그녀는 우리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저는 ‘앨버트 샘슨’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에요.

시리즈를 전부 읽고 났더니

샘슨 같은 탐정을 만들어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스기무라 사부로가 탄생했어요.

샘슨의 매력은,

일단 멋있지 않다는 거예요(웃음).

힘도 세지 않고요.

수수께끼의 미녀가 등장하지도 않아요.

탐정 소설에 흔히 나오는 멋진 대사를 읊조리지도 않죠.

하지만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이에요.

그런 점들이 무척 좋았어요.”


그러고는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몇몇 작품은 한국에서도 출간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이라는 것은 반쯤 농담이지만

『인디애나 블루스』는 좋은 책이니까

출간해도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에... 또... 그래서 말인데...

그 책이 어제 출간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겼거든요. 



제가 이거 시리즈로 쭉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앨버트 샘슨’ 시리즈의 다음 권도 계약했고

이미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역자는 최내현 씨.

앨버트 샘슨만큼이나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예요.

아직 모르실 테지만.


어쨌든 시리즈는 항상

첫 책을 팔기가 너무 어려워서요(한숨).

이 점을 십분 감안하여

한번쯤 거들떠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덧)

이번 신간 또한 잭팟 이벤트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시면 딸려갈 거예요.

지난 번 당첨자가 한 분이셨으니,

이번에야말로 노려주세요^^;


아울러, 마포 김 사장의 지령 30호 발송했습니다.

31호부터 받아보실 분은 아래 링크로 가서 메일주소 남겨주시길.

http://booksfear.com/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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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간서치 2016.03.30 23: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거의) 모든 (결혼한) 여자의 로망,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가 저기 있다고요?
    하, 또 영접하러 가야하나?
    거기 샘슨 씨~~~~~~~~~~!!!

    • 마포 김사장 2016.03.30 2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심지어 이 책을 번역한 최내현 씨 또한
      매우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임...

      ...이라고 말해도 누군지 모르시려나ㅎ.

    • 간서치 2016.04.01 08: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최내현 님이라면 북스피어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계시면서 북스피어 책도 번역하시는 분이시지요?

      저는 그분의 역서 <이와 손톱>과 <나무바다 건너기>를 읽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나무바다...>를 읽으면서 이 유머러스함은 작가의 것일까, 아니면 역자의 재주일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둘 다겠지요?!

    • 마포 김사장 2016.04.01 09: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역시 뭘 좀 아시는 간서치 님ㅎ.

  2. 미텐미츠 2016.03.30 23: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 이 남자 너무 멋지... 반드시 구매하겠습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30 23: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니 구매하셔도,
      그냥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오늘밤은 설치지 않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텐미츠 2016.03.31 0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푹 주무시라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하는 김에 겸사겸사 신발들도 다시 구경을 해봤는데요, 음. 빨강이 아니라 브라운이었나봐요.

    • 마포 김사장 2016.03.31 0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 그럼 저는 브라운(얇다, 귀가)...

    • 미텐미츠 2016.03.31 0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냥 가려다가 구매하신다는 말에 좀 진지해져서 다시 찬찬히 살펴 보니 으음... 정장 스타일에 신으실 신발이 하나 있으신 거죠? 그렇다면 아예 스니커즈 스타일로 하나 사시는 것도 나을 것 같네요. 편하게 신으시기엔.

      http://www.t2r.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1943&category=031

      이게 가격도 앙증맞게 떨어지고, 깔끔하니 괜찮을 것 같아요. 약간 책임감 느끼는 중입니다. ;

      그럼, 정말 줄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31 01: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정장에 신는 신발은 있고요.
      한데 하얀색이라...
      흐음.
      때가 잘 타지 않을까, 하는 자취생적 걱정이.

    • 마포 김사장 2016.03.31 04: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흰색은 때가 타는 대로 멋지다, 라...
      흰색 신발은 초등학교 실내화 이후로
      한 번도 신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떠올리기 어려운 경험이 아닐 수 없는 것이나
      듣고보니 꽤 그럴 듯하여 적극 추진해보기로
      마음 먹으며... 잡니다.

    • 미텐미츠 2016.04.01 0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런, 못 주무시고.

      저는 흰색은 때가 타는 대로 멋지다,
      는 생각으로 늘 흰색 운동화만 신고 다녀서 잘 모르겠네요. ㅎ
      신간 포스팅에 이런, 신발 이야기나 계속 하고...
      에고, 덧글에 '누'가 되것어요.

      그런고로 마지막에 황급히,
      "책 아주 재미날 거 같아서 기대 만발이에요!"
      라고 급 마무리하며 정말 줄입니다.

      (설마 이젠 정말 주무시겠거니.)

      언제나 무의식 중에 잘못 쓰는 띄어쓰기 버릇이 여기서 딱 걸렸군요... 고치고 갑니다. ;

  3. 박봉자매 2016.03.31 08: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기무라 사부로 좋아해요. 약간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으나....
    샘슨은 조금 다를 것 같네요. 기대기대기대.


    • 마포 김사장 2016.03.31 1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샘슨은 확실히 답답한 타입은 아니에요.
      잉그리답게 스기무라보다는 여유가 있달까ㅎ.
      모쪼록 잘 부탁드려요.

    • 박봉자매 2016.03.31 21: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실물 딱 확인하는 순간, '와....이거이거 어디 소파 같은 데 푹 눌러 앉아서 유유자적 읽기 딱 좋겠구나' 생각했어요.

    • 마포 김사장 2016.03.31 2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완전 쨍- 하지 않습니까? ㅎ
      그런 표지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후다닥 읽어주시길.

    • 박봉자매 2016.04.03 09: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열거해주신 샘슨 특징 읽으면서 '고리타분할지도 모르겠다'고 예단했더랬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 ㅋㅋㅋㅋ

    • 마포 김사장 2016.04.04 09: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습니다.
      때문에 미미 여사가 반하고 제가 반하고
      그리하여 시리즈로 주구장천 만들겠다고 다짐한 것이지요. 후후.

  4. 루크씨 2016.03.31 12: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령의 에피소드를 재밌게 읽고나서 주문도 슥했습니다~ㅎ
    샘슨이란 남자처럼 잉그리다운 여유를 저도 한 번 갖고 싶어지네요. 어떤 하드보일드 스토리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첫 시리즈의 출발선에서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

    • 마포 김사장 2016.03.31 17: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자매님, 오랜만^^.
      슥 주문하셨다니 저는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이왕이면 온라인서점에 리뷰도 부탁드려요(아니나다를까, 뻔뻔).

    • 루크씨 2016.03.31 18: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엄밀히 말하자면 자매님은 아니고 형제님입니다ㅎㅎ
      그동안 회사생활에 치어있어서 오프에서 뵌지가 꽤 지난거 같네요.
      리뷰를 남겨본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지령도 기대해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31 18: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럴수가.
      착각했음.
      송구해요ㅠ.
      어쨌거나 송구한 거는 송구한 거고
      리뷰를 남기겠다고 하셨으니까 진짜 남기셔야 되는 겁니다.
      남아일언중천금장부일언대천금!

  5. 박은미 2016.04.01 00: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책이 빨리 달려왔음 좋겠는데..
    계속 내주시면 열심히 사서 읽을께요~

  6. 조송희 2016.04.01 15: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최내현 ㅡ님 ㅡ팬클럽 만들어드려야겠어요...단 그분이 탐정등록을 ㅡ완료하시면 말예요..ㅎㅎ;;
    저는 익숙한 이름 ㅡ입니다..리뷰남길때 늘 역자이름도 같이 적는데..그래서 ㅡ이죠..익숙하단건...
    잘 읽고 갑니다..모셔오고 나서 얘기해야겠다는...

    • 마포 김사장 2016.04.02 00: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케이ㅎㅎ.
      이번 소설은 정말 원작자와 번역자의 케미가 잘 맞았지 말입니다.
      그런 만큼, 후다닥 읽어주시옵고
      인디애나 블루스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7. 2016.04.01 17: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02 0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하루 늦게 등록되는 바람에 그리 된 것 같아요.
      일단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해 주세요.
      제까닥 보내줄 겁니다.
      그리 해주기로 얘기가 된 거니까요.
      혹시 안 되면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 씨비스킷 2016.04.05 11: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위에분도 저와 같은 답을 받으셨네요. 쿨하게 전그럼다음기회에 구해보도록하겠습니다 하고싶지만...다음기회가 있을까싶기도하고...저도 부탁드립니다 꾸벅...베풂이넘치는 북스피어!사랑합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4.05 1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그렇군요.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우편번호, 주소, 연락처, 성함을 남겨주시면
      제까닥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16.04.07 09:53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8. 네모 2016.04.01 21: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잿팟 이벤트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지전에 구매했다고 안 딸려왔네요. ㅜㅜ

    • 마포 김사장 2016.04.02 00: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위에 적었지만,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해 주십시오.
      보내 줄 거예요.
      안 되면 저한테 말씀해 주세요.
      제까닥 해결해 드릴게요^^.

    • 네모 2016.04.04 20: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타깝지만 해당 이벤트가 31일에 다시 진행되었고,
      이전 고객님께서 구매하셨을때는 종료된 상태로 이벤트 노출 되지 않고 있어서 주문 과정에서 기대별점 작성 하실 수 없어 주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로,
      기대별점을 주문 과정에서 남겨주셔야 자동 적용되면서 사은품 함께 보내드리고 있는 부분으로,
      이미 출고 완료 된 주문은 기대별점 작성이 어렵다 보니,
      서비스 어려운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라네요.ㅜㅜ

    • 마포 김사장 2016.04.04 2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렇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걱정마시길.
      제가 제까닥 보내드리겠습니다.

      (우편번호) 주소, 연락처, 성함을
      비밀글로 남겨주셔요^^.

    • 2016.04.04 21:33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9. Esme 2016.04.10 17: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책 소개도 매력적이고 미미여사님 추천이라 하셔서 이번에 책 주문하면서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다만 내용면에서는 전혀 걱정이 안 되는데 표지 말이죠... 시리즈로 내신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출간될 시리즈 모두 비슷한 느낌의 표지일까요? 일단 시리즈의 첫 권을 구입하면 다음 책은 무조건 구입하게 될텐데 미야베월드2막처럼 표지 통일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이상한 질문을 하게 되어서 죄송해요ㅜㅜ 하지만 제게는 꽤 신경쓰이는 부분이라서요. 지금 책이 몹시 강렬한 이미지라서 더 궁금하기도 하고...
    매번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Honkoni 2016.04.11 1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yes 24 에서 책 주문했는데요, 그래서 책을 읽고 있는데요, 책만큼이나 기분 좋았좋게 받은 사은품 있잖아요. 그걸 날려버렸어요 ㅠ,ㅠ
    책 먼저 허겁지겁 읽느라 비닐 뜯지도 않고 신문함에 같이 넣어뒀는데, 엄마가 분리수거 하면서 신문과 함께 버려 버렸다는 ;;
    '나만 알기엔 가까운 책' 도입부를 받아들고, 아 진짜 이 출판사 이벤트 한번 맛깔나게 한다 이러면서 히죽 거렸는데... 왜 남의 물건을 함부로 버리냐며 엄마한테 큰소리 치는 아침을 시작해 버렸는네요. (사실 엄마탓은 아닌데 말이죠) 신문함에 넣어두는게 아니었는데... 결국 그 아까운 책 도입부는 종이조차 만져보지 못한채 사라져 버렸네요. 기분이 이상해서 올려 봅니다. 그래서 말인데 그 아까운 책 제목이 뭔가요?
    사서 보든가 해야지요 ㅠ,ㅠ

    • 마포 김사장 2016.04.11 1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이런 안타까운 일이...
      제가 하나 보내드리면 좋은데,
      그게 전량 각 인터넷서점 창고에 들어가 있어서
      따로 하나를 보내드릴 수가 없네요. 괜히 송구...
      아까운 책 제목은, 뭘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영원의 아이>, <스나크사냥>,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ㅠ.

    • Honkoni 2016.04.11 12: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마포 김사장님 댓글보니까 더 안타깝네요. 특정 한권의 책이 아니라 셋 중 하나였군요. 혹시나 하고 경비실 뒤쪽에 있는 폐지함에 가보았으나 뒤져서 찾아보기에는 제 키 보다 더 높게 폐지가 쌓여 있어서 고개만 숙이고 올라왔습니다. 우씽 - 그건 그렇고 인디애나 블루스 잘 읽었습니다. 천천히 읽다가 뒤로 갈수록 손맛이 짜릿해져서 얼마 남지않은 페이지수 아까워 하면서 읽었네요. 일단 제 생의 첫 미스테리 북이라는게 인연이네요. 이쪽 장르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북스피어 흥하세요~

    • 마포 김사장 2016.04.11 14: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리 말씀해 주셔서 고마워요.
      인디애나 블루스가 잘 맞으셨다니,
      얼른 속편의 출간에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인디애나가 잘 맞으셨으면 당연히
      미야베 미유키의 <누군가> <이름 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도 읽어보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11. 2016.04.16 23: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성식이 형 2016.04.18 1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출간 전부터 그 부분이 약간 애매할 것 같아 걱정했습니다...어찌보면 예견된 질문이었으니... 오히려 담당자였던 제가 죄송합니다...^^;; 우선 그 '코트'가 '코트'라고 적었지만, '코트를 살 돈'을 의미한다는 걸 아시지요? 원서에도 그저 back pocket이라고만 적혀 있답니다. 결국 남자 옷에 달린 돈을 넣을 만한 뒷주머니는 바지주머니를 말하는 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을까 모르겠습니다.

    • 푸른바람 2016.04.18 18: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하! 그렇군요~ 코트를 살 돈으로 생각해도 되는 거군요. 진짜 코트만 생각했어요. ^^ 안 그래도 제가 뭘 놓쳤나 계속 궁금했었어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12. 책사랑 2016.04.17 08: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북스피어의 책은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만 본 소소한 독자입니다 에도시리즈를 처음접한건 작년인데 홈피는 첨들어와보네요 사실 밴 다인 시리즈 때문에 검색하다 들어오게된건데....일기를 쭈욱 읽어내려가다보니 급격한 책욕심이....-_-......재밌어보이는 책이 너무많으네요....(이미 책장에 책이 3겹으로 꼿혀있는데..ㅠ.ㅠ) 특히 세이초님 시리즈랑 박람강기 시리즈는 꼭 봐야겠어요 -_-+(책을 안고자는한이 있더라도....)
    인디애나 블루스도 꼭 사서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씨미 해주시길 바랄께요!

    • 마포 김사장 2016.04.18 17: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네, 고마운 말씀 ㅎ.
      박람강기 시리즈는, 1쇄가 다 팔리고 나면
      더 찍지 않을 예정이니 필히 모아주시길 부탁드려요.
      아울러,
      현재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이 인쇄중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책사랑 2016.04.19 20: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_-+ 박람강기부터 후딱 지르겠습니다!


      그런의미로다가....파일로 밴스시리즈는...?
      기달릴꺼야.......기달릴꺼야..........기달릴꺼야...............


      그냥 그렇다고요^.^*(부담가지시란건아님)

  13. 차단된 자 2016.04.18 12: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탐정의 특징 목록만 봐도 끌리는지라 얼른 주문했는데
    이 일 저 일에 치여 이제야 읽었습니다.
    간도 좀 심심하고 재료의 맛 자체도 세지 않아서 처음 먹었을 땐 무슨 맛이지 싶었지만
    하루 지나고 나니 왠지 또 생각나는 그런 음식 같은 책이네요. ^^

    결론: 빨리 다음 편을 주십쇼~!


아사하라 쇼코는 1955 3 2일 구마모토 현 야쓰시로에서 태어났다. 소작으로 겨우 집안을 건사하던 부모가 일곱 번째로 낳은 자식이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눈에 이상이 있었는데 자라면서 거의 보이지 않게 되어 구마모토 현립 맹인학교에 다녀야 했다. 아사하라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이 많았고 그중에는 미나마타의 수은중독이 원인인 경우도 있었다. 야쓰시로에서 미나미타까지는 차로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같은 바다에 면해 있다.


하지만 아사하라의 형이 아사하라를 미나마타병 환자로 관청에 신고했을 때 돌아온 것은 아사하라를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소문과 괴롭힘”이었다. 후지와라 신야는 <황천의 개>에 이렇게 적었다. “미나마타의 질소 공장은 패전 후 국가 재건에 앞장선 선봉이었다. 그 국가적 산업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알면서도 미나마타 앞바다에 수은을 방류했다. 중앙정부는 냉혹하게도 국가 재흥에는 다소간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아사하라가 고향을 떠나 동경에 머물며 옴진리교를 설립한 것은 1984년이었다. 단체는 빠르게 성장했다. 10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만여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모였다. 변호사와 과학자, 의사, 생화학자, 심지어 정부관료와 경찰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른바 사회 엘리트층인 그들을 향해 아사하라는 핵전쟁을 예언하고 옴진리교의 신자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최첨단 무기와 독가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반론은 허용되지 않았다. 교단 내부에서 아사하라의 예언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은 조용히 제거되었고 교단의 활동에 항의한 인근 주민들에게는 테러가 가해졌다. 문제는 살인과 납치, 폭력이 자행되었음에도 경찰 당국은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옴진리교에 대한 경찰 내부의 움직임이 교단에 소속된 경찰 간부에 의해 시시각각 보고될 정도였다.


마침내 1995 3 20일 월요일 아침. 도쿄 지하철 마루노우치 선, 히비야 선, 지요다 선의 다섯 개 차량에서 신경가스계 독가스가 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시민들은 (마치 아사하라처럼) 눈이 멀거나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켰고 부상자는 오천여 명에 달했다.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는 이것의 정식명칭은 사린(sarin),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개발한 맹독가스로 알려져 있다.


당시 메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문학 수업을 맡고 있던 하루키는 뉴스를 접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책을 쓸 결심을 한다. 그는 피해를 당한 당사자 140명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언더그라운드>라는 제목의 르포르타주를 출간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허무하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던 주된 이유로 “무방비 상태의 정치가와 경직된 관료 시스템”을 들었다. 한편으로 사건에 가담한 '엘리트' 신자들을 인터뷰할 때는 '왜 이런 허무맹랑한 범죄에 가담했을까'를 규명하기 위해 공통질문 하나를 던진다.


“당신은 소설을 열심히 읽었습니까?”라는 것이었다. 철학이나 종교, 과학 서적을 탐독해 온 신자들 대부분이 소설에는 흥미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들의 대답을 종합해서 하루키는 “아사하라가 내세운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픽션이었다. 그러나 픽션에 익숙하지 않은 신자들은 아사하라가 제시한 픽션을 사실과 뒤죽박죽 섞어 고스란히 받아들였다”라고 진단했다. 일리가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소설을 읽지 않게 되는 것도 어쩌면 비슷한 맥락일지 모른다. 하긴 읽지 않는 것이 어디 소설뿐이겠냐만.

(서울신문, 2016/3/16)


)

아울러 부탁의 말씀

<구적초>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재계약하면서 

제목을 <비둘기피리 꽃>으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빠리에 가 있는 동안 제작을 한 책이라서 걱정했는데 

다녀와 보니 사고 없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기뻤어요.


<비둘기피리 꽃>부터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을 

전부 리뉴얼할 생각입니다

다음 작품은 일본에서 얼마 전에 출간된 <사라진 왕국의 성>이에요

저는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재미있더군요

기대해 주시길.




‘능력’이란 것의 신비함과 불합리함은

저에게 무척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어떠한 능력이라도 편리함이나 즐거움 뒷면에는

반드시 혹독함이며 괴로움을 감추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설령 그 능력이 흔히 ‘초능력’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것이라 할지라도요.

SF라는 형태로 완전히 넘어가지 않고

미스터리나 연애 소설의 형태로

이 주제를 다룰 수 없을까 하는 고민 속에서

이 책 <비둘기피리 꽃>이 태어났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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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팽이 집을 지읍시다 2016.03.23 11: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로즈쿼츠에 세레니티 센스굿! 리뉴얼 기대되네요

  2. 김정희 2016.03.23 1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신혼여행 프랑스, 스위스 갔었는데...
    루이뷔통 본점 구경도 했어요. 거기서 사면 흰색 루이뷔통 쇼핑백에 담아주는데 다른곳에선 커피색 쇼핑백에 주는데 거기만 흰색 루이뷔통 쇼핑백에 담아준다고 거기서 핸드백 사고 흰 쇼핑백 받는 사람 많아요

  3. 스티브 2016.03.23 16: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그래도 인터넷 서점에서 미미여사 새 책 공지 떴길래 들어가봤더니
    비둘기피리꽃...
    흠... 새 책이 나온다는 말은 없었는데
    찾아보니 구적초
    낚였어요~ ㅋㅋㅋㅋ

  4. 푸른하늘 2016.03.23 19: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책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소장욕구가 불끈 하지만, 구적초가 있으므로 참아봅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소설이 잘 안 읽어져요. 나이 먹어서인지 재테크책에만 눈이 가네요 ㅎㅎ 다음에 나오는 미미여사책 기대하고 있을게요~^^

  5. 미텐미츠 2016.03.24 02: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황천의 개"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다니... 그 책 정말 좋죠. 보고 나서 안 그래도 언더 그라운드 떠올렸었는데 말이에요. 분명 그게, 후지와라 신야가 적은 3부작 중 하나였죠, 아마? 굉장히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어서 반가워 하고 가네요.

    +

    비둘기피리꽃 책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올리시기 전에 이미 알고 구입했습니다. ^^

    • 마포 김사장 2016.03.24 17: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후지와라 신야, 좋아해요.
      글에 깊이가 있고.
      황천의 개는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앞부분이 아사하라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하는 걸 규명하기 위해
      아사하라의 형을 만난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예전에 읽었을 텐데 다시 읽으니 완전 새로움 ㅎㅎ.

      구입은 감사해요. 복 받으실 것!!!

    • 박봉자매 2016.03.25 08: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지나가다 '후지와라 신야' 이름에 멈췄습니다.

      전 인도방랑만 알았는데 두 분 대화 보고 검색하니 소개된 작품이 많군요...서지사항으로만 봤을 때 의아한 느낌이 드는 책들도 있고.

      불안(?)하지만 몇 권 더 찾아 읽어야겠네요.

    • 마포 김사장 2016.03.25 1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후지와라 신야는,
      전부 사서 두고두고 읽어볼 만합니다^^.
      이 양반 정말 대단...

    • 박봉자매 2016.03.26 10: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군요...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
      언젠가 제 선생님께서 신야 방랑기를 일컬어 '죽음이 묻어난다'고 말씀하신 후로 그 책만 봤었어요.

  6. 2016.03.24 13: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6.03.24 17:28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24 17: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재출간 계획은 없어요.
      그거 워낙 안 팔려서.
      미련도 뭣도 없습니다. 에비 ㅎ.

      그 카드뉴스가 요즘 여기저기 눈에 띄는군요.
      저로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그거 보고 책 샀다는 분들도 꽤 계시고 말이죠.
      비밀글 님이 좀 더 널리 알려주시길...

    • 2016.03.24 18:01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7. 간서치 2016.03.24 20: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파리에 잘 다녀오셨군요.

    <언더그라운드>라면 언젠가 사장님 꿈에 무라카미 아저씨가 들고 등장했다던 그 책 아닌가요?
    저런 내용이군요.
    무라카미 아저씨는 르포르타주의 형식을 빌려 어떻게 '무방비 상태의 정치가와 경직된 관료 시스템'을 고발했는지 궁금해지네요.

    • 마포 김사장 2016.03.24 22: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좋더라고요, 빠리.
      여자친구랑 가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저는 아저씨들이랑 가서.
      물론, 그래도 좋았습니다만.
      또 가고 싶군요...(일이나 하자!)

  8. 푸른바람 2016.03.24 2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우와우와!! 책이 너무 예뻐요!!!!
    안 그래도 요즘 미미여사의 구간을 살까 어쩔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나오면... 그냥 사야지요!

    • 마포 김사장 2016.03.24 22: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유, 자매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람직해 마지않은 대사를 해주시니
      복 받으실 겁니다.
      실제로 보면 더 예뻐요.
      앞으로 쭉 모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9. 차단된 자 2016.03.26 11: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로 나온 비둘기피리 꽃 예쁘네요!
    미미 여사 현대물은 제가 막 여사님 책을 읽기 시작할 때라
    와우북에서 리퍼도서로 막 샀더랬는데
    이제 깨끗한 새 책으로 다시 모아야 할 때가 왔군요. ^^

  10. 2016.03.28 07: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포 김사장 2016.03.28 11: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유, 감사해요.
      외딴집은... 정말 굉장하죠.
      일단은 <스나크사냥>이랑 <지하도의 비>는
      5월과 6월에 걸쳐서 리뉴얼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이름 없는 독>도 생각중이에요.
      일단은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