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는 바다로 갔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좋아해요 (2) 2017.06.21
  2. 왜 단지 출입문까지 굳이 내려오는가 하는 문제 (4) 2017.06.14

좋아해요

from 이런저런 이야기 2017.06.21 11:39


도서전 끝나고 할일 없는 인간들끼리 어제 세렌북피티에 모여 노닥거리다가 이런 걸 발견했다. 교통경찰 아저씨 두 분이 바로 지근거리에 있어서 살짝 쫄았지만 강성민이 막 우겨서 찍었다. 강성민과 주일우는 나보다 나이는 훨씬 많은데 별 쓸따리없는 걸 좋아하는 건 어째 애들 같아서... 저는 좋아합니다.




덧)

아, 그리고 이런 깜찍한 걸 하고 있는데 한번 거들떠봐 주시면 좋겠어요^^.


알라딘_https://goo.gl/GWGWsk

예스24_https://goo.gl/gLyvcE

교보_https://goo.gl/L4sgFw

인터팍_https://goo.gl/Hynd2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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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가모 2017.06.22 17: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평일에 도서전을 가려했으나 여의치않아서 토요일에 갔다가 사람이 너무많아서 이리 저리 치이고는 뻗어버린 1인 입니다
    줄도 길게서고 입장도 줄서서하고 부스를 둘러볼때도 사람에 떠밀리고 심지어는 쥬스한잔 마실 자리도 없더군요ᆢㅎ
    좋은구경 많이 하고 왔습니다
    평소 사지않던 분야의 책도 충동구매하고
    사람구경도 실컷하고ᆢ아주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보여서 더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네요ᆢ다들 가족같았습니다
    사장님도 애 많이쓰셨습니다~^^
    신문 기사에도 나시고ᆢ완전 유명인 이시네요~~
    앞으로도 힘내셔서 재밌는 책 많이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마포 김사장 2017.06.22 23: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맞아요, 토요일은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코엑스에서 입장객 제한해야 한다고
      했을 만큼...
      어쨌거나 요 몇 달 동안
      도서전에 사람이 하나도 안 오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망원동 마젤란 아파트로 이사 오고 나서

처음으로 관심이 가는 자매님이 생겼다.

다만 계기가 좀 묘한데

오늘은 그 얘기를 한자락 해볼까 한다.


자매님을 처음 본 건 4월의 어느 주말이었다.

숙제도 교정지도 마감해야 할 원고도 없는

그야말로 한가한 토요일이라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눈을 뜬 건 대략 12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밀린 빨래와 청소를 마쳤더니 슬슬 배가 고파졌다.

가만 있자, 아파트 출입문 바로 옆에

매일매일 반찬이 여섯 가지나 나오는 백반 집이 생겼던데.

오늘은 거기 가서 한 끼 때울까.


그렇게 생각하고

내가 사는 101동 단지 출입문을 막 나서는데

삼색 츄리닝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채

입구에 서 있는 자매님 한 분이 보였다.


한눈에도 모닝세안세족을 하지 않았음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손에는 핑크색 장지갑을 들고 있었다.

이내 스쿠터 한 대가 그 앞에 도착했다.

파파존스 피자 배달원이었다.


자매님은 피자를 받아들더니

지갑에서 카드를 척 꺼내서 계산하고는

후다닥 단지 출입문 안으로 사라졌다.

그때는 그게 별로 이상하지 않았다.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그로부터 2주 정도 지난 평일 저녁,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퇴근하던 무렵이다.

이번에는 나이스한 정장 차림이어서 못 알아봤다.


혹시 지난 번 그분이 아닐까 짐작한 건

자매님이 내가 사는 단지 출입문 앞에서

페리카나 치킨 배달원으로부터

치킨 봉다리를 건네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제야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 자매님은 대관절 왜 단지 출입문까지 굳이 내려와

피자며 치킨을 받아가는 걸까.

자기 아파트에서 편하게 받으면 될 것을.


너무 배가 고파 조금이라도 빨리 먹으려고?

아니면 가족 몰래 혼자 다 먹으려고?

아니었다.

이유는 내가 보쌈을 시킨 날 알게 되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배달원이 올 기미가 없어서

보쌈집에 재촉 전화를 했다.

떠난 지 벌써 한참 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혹시나 싶어 베란다에서 스윽 얼굴을 내밀었더니,


단지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이 보였다.

원 할머니 보쌈 스쿠터가 있는 걸로 봐서 한 명은 배달원이고,

상대는 여성인 듯싶었는데

직감적으로 ‘그 자매님’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서둘러 아래로 달려 내려갔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막 끼어들려는

바로 그때―,


덧)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형제자매님은

오는 6월 17일(토) 오후 3시 30분~5시까지

서울국제도서전(코엑스)에서 열리는

김탁환-마포 김 사장 토크쇼에 놀러와 주십시오.


이날 행사는

오늘 막 출간된 김탁환 작가의 신작 에세이

『그래서 그는 바다로 갔다』의 출간기념회이므로

토크쇼 중간에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뭐냐.

와보시면 알아요.

아마 깜짝 놀라실 것!(막 던진다)

그럼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아울러 토크쇼가 끝나고 5시부터 7시까지

김탁환 작가가 북스피어 부스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나섭니다.

사진, 사인, 악수, 포옹 등등 막 요구하셔도 무방.


하필이면 그날 바빠서 못 오겠다는 형제자매님은...

그냥 책을 사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책은 특별한 판형으로 만들었으니

살까 말까 고민하시다가 '쇼부'가 안 나면 실물을 구경해 주세요.


온라인서점 이벤트 페이지는 오늘내일 올라올 테니

참조해 주시옵고.

한편, 마포 김 사장의 지령 44호 발송했습니다.

45호부터 받아보실 형제자매님은 아래 비밀댓글 남겨주시길.

http://booksfear.com/519



마포 김 사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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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4 16: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언제적...스컬리 2017.06.15 17: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근데.... 책 사면, 북스피어 책 3만원 이상 사면 주는 머그컵이요..
    나는 북스피어 책 다 사서 살게 없는데....
    .... 머그컵 많으니까 패쓰.

  3. 언제적...스컬리 2017.06.15 17: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럴떈.. 서울 살고 싶어요.
    저기 갈 수 있으니까.

    아침에 출근하면서 잡다한 생각을 하는 중에 문득.. 도서전은 왜 서울에서만 할까..
    하다못해 5대 광역시 돌면서 하면... 지역민도 가볼 수 있잖아. 했는데..
    그러면... 돈 많이 들겠더라구요..ㅋ 진열할 책이랑. 물품들 가져가려면 작은 출판사는 힘들겠다 싶었어요..

    막내를 얼렁 키우고 훌훌 다닐 떄가 와야할 텐데!